'어둠 속의 빛' 우레이 골에 열광하는 中, "국내 대신 해외 나가야 한다"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0.01.05 14: 20

"이 득점은 평생 역사에 남을 것"
RCD에스파뇰은 5일(한국 시간) 새벽 스페인 바르셀로나 RCDE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9라운드에서 FC바르셀로나와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바르셀로나는 이날 다 잡은 승리를 놓치고 말았다. 헤타페에 3-0으로 승리한 레알 마드리드가 승점 3을 추가했으나 바르셀로나는 승점 1을 추가하는 데 그쳤다. 둘은 현재 승점 40으로 동률이지만 승자승-골득실 등을 따져 바르셀로나가 근소한 차이로 1위를 지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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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는 전반 23분 다비드 로페스의 선제골로을 내줬으나 후반 연속골로 역전했다. 후반 5분 루이스 수아레스, 후반 9분 아르투로 비달에게 골을 경기를 뒤집었다.
프렝키 데용의 퇴장으로 잡은 수적 우세를 잡은 에스파뇰은 후반 막판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렸다. 후반 43분 우레이는 헤라르드 피케의 견제에도 예리한 슈팅을 때렸다.
우레이의 발을 떠난 공은 바르셀로나의 골문 구석을 정확하게 꿰뚫었다. 그는 지난해 11월 말 헤타페와 경기에서 이번 시즌 첫 골을 터뜨렸다. 리그에서 2호골, 시즌 통틀어 6번째 골이다.
지난 시즌에 비해 저조한 활약으로 비판받던 우레이는 바르셀로나전 득점으로 터닝 포인트를 만들었다. 자연스럽게 중국에서도 열광적인 반응이 이어졌다.
중국 '즈보 닷컴'은 우레이의 득점에 열광하는 팬들과 언론의 반응에 대해 전했다. 이 매체는 한 기자의 인터뷰를 인용해서 "중국 축구의 긴 어둠 속의 빛이다. 이 득점은 평생 역사에 남을 것"이라 전했다.
즈보 닷컴은 "우레이를 보라. 이처럼 중국 선수들도 국내에 머무르지 말고 해외로 나가야 한다. 이런 영웅적인 순간들이 필요하다. 가만히 머무르면 쇠퇴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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