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선택해줘서 고마워. 사랑합니다"
배우 한다감이 5일 1살 연상의 사업가와 웨딩마치를 올리고 1월의 신부가 된다. 한다감은 이날 본식에 앞서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시그니엘 서울에서 기자회견을 가지고 결혼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심플한 순백의 드레스를 입고 등장한 한다감은 떨림과 설렘을 안고 환한 미소를 지으며 인사를 건넸다. 그는 "결혼을 한다고해서 달라질 것은 없는 것 같다. 하던 일도 열심히 할 것"이라며 "떨리기 보다는 책임감이 더 무거워 지는 것 같다. 각오를 해야할 것 같고 제가 두 가지의 길을 잘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 잠을 잘 못잤다.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길을 가보겠다. 예쁘게 봐달라"는 소감을 전했다.


그는 며칠 전 예비 신랑에게 프러포즈를 받았다며 "5일 전에 받았다. 사실 안 받을 줄 알았는데 생각 못하고 있다가 날짜가 다가와서 프러포즈를 해주시더라. 그냥 다른 사람들과 비슷하게 했다"고 쑥쓰러운듯 말했다.
현재 채널A 새 금토드라마 '터치'에서 성공을 향한 욕망이 강한 톱클래스 여배우 백지윤으로 분해 열연을 펼치고 있는 그는 신혼여행에 대해 "지금 제가 드라마 촬영중이어서 결정된 것은 없고 드라마 끝나고 가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자녀계획에 대해서도 "천천히 생각해볼 예정"이라며 말을 아꼈다.

앞서 알려진 바에 따르면 한다감의 예비신랑은 1살 연상의 사업가로, 깊은 배려심과 듬직한 성품의 소유자. 두 사람은 1년간의 진지한 만남 끝에 서로의 동반자가 되어 주기로 결심했다고.
그는 예비 신랑에 대해 "원래 알고 지냈던 지인이다. 연인으로 발전한 건 1년 정도 됐다"며 "굉장히 대화가 잘 되고 제가 가지고 있지 않은 점들을 많이 가지고 있다. 다정다감하고 저에게 친근감 있게 잘해준다. 제 단점들을 보완해줄 수 있는 사람이고 마음이 따뜻한 사람"이라고 설명했다.
예비신랑에게서 후광이 비췄다는 한다감은 딱 이 사람이다라고 느꼈던 순간에 대해 "인연이라는 것이 운명적이라는 말이 맞는게 저는 늘 혼자있던 시간들이 많았고 괜찮은 사람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마침 옆에 그 분이 있었다"며 "그냥 순간적으로 그 분 뒤에서 후광이 났다. 이렇게 좋은 사람이 있을 때 좋은 결정을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서 놓치고 싶지 않았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한다감은 팬들에게 "응원해주시고 축하해주시는 분이 많아서 감사하고 앞으로도 꾸준히 연기 활동을 열심히 할 생각이다. 결혼을 한다고 해서 크게 달라진 것은 없다고 생각한다. 지금 찍고 있는 드라마도 잘 만들어보겠다"며 감사한 마음을 드러냈다.
한편 한다감의 결혼식은 이날 양가 부모님, 그리고 가족들 및 가까운 친지들, 지인들만 초대해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며 부케는 한다감의 오랜 친구가 받는다. /mk324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