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SPA컵] 10분만에 게임 터뜨린 아프리카, 결승전 기선 제압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20.01.05 15: 47

 아프리카의 기세가 예사롭지 않다. 아프리카가 10분 만에 주도권을 꽉 쥐며 23분 만에 샌드박스를 상대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아프리카는 5일 오후 울산 남구 KBS 울산홀에서 열린 ‘2019 LOL KeSPA컵(이하 KeSPA컵)’ 샌드박스와 결승전 1세트서 빠르게 게임을 장악하며 서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아프리카는 먼저 주도적으로 움직였던 샌드박스를 급습해 기분 좋은 포인트를 올렸다. 6분 경 드래곤을 사냥하던 샌드박스는 용의주도하게 파고드는 ‘플라이’ 송용준의 에코에게 휘둘리며 큰 피해를 입었다. 한번 기어를 넣자 아프리카의 속도는 매우 빨라지기 시작했다. 9분 경 탑, 봇 라인에서 총합 4킬을 기록한 아프리카는 포탑 골드를 빠르게 뜯고 골드 격차를 12분 만에 6000 이상 벌렸다.

게임을 그야말로 터뜨린 아프리카는 홀로 돌아다니는 적들을 요리한뒤 포탑을 끊임없이 파괴해 15분 만에 1만 골드 이상 격차를 냈다. 당당하게 움직이는 아프리카를 막지 못한 샌드박스는 포탑 뒤에서 미니언을 받아 먹으며 적들의 실수를 노릴 수 밖에 없었다.
그러나 꼼꼼한 아프리카는 마법 저항력 아이템을 장비해 마지막 변수까지 차단했다. 20분 경 한타에서 ‘기인’ 김기인의 이렐리아가 선보인 원맨쇼에 힘입어 압승한 아프리카는 적들을 일망타진한 뒤 내셔 남작 버프를 얻었다. 정비 후 미드 라인으로 진격한 아프리카는 가볍게 전투에서 대승하며 넥서스에 승리의 깃발을 꽂았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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