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SPA컵] 샌드박스, ‘고릴라-레오’ 소방수로 투입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20.01.05 16: 07

 1세트 별다른 저항을 하지 못하고 충격패를 당한 샌드박스의 선택은 봇 듀오 교체였다. 23분 만에 패배한 상황에서 ‘레오’ 한겨레와 ‘고릴라’ 강범현이 ‘루트’ 문검수, ‘조커’ 조재읍을 대신해 봇 라인에 출격한다.
샌드박스는 5일 오후 울산 남구 KBS 울산홀에서 열리는 ‘2019 LOL KeSPA컵(이하 KeSPA컵)’ 결승전에서 우승컵을 놓고 아프리카와 맞붙었다. 샌드박스는 그간 선발 봇 듀오로 활약했던 한겨레, 강범현을 대신해 문검수, 조재읍을 투입하며 새로운 전략을 실험했다.
그러나 샌드박스는 1세트 초반 합류 싸움에서 대패하며 경기 주도권을 완전히 잃고 선취점을 내주고 말았다. ‘기인’ 김기인의 이렐리아가 날뛰는 동안 샌드박스 선수들은 공세를 저지하지 못하고 그대로 무너졌다.

'고릴라' 강범현(왼쪽)과 '레오' 한겨레.

2020시즌을 앞두고 샌드박스에 입단한 한겨레, 강범현은 2019 KeSPA컵에서 화려한 팀 데뷔전을 치렀다. 신-구 조화가 이뤄진 샌드박스의 봇 듀오는 8강, 4강전에서 각각 그리핀, T1을 격파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맡았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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