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미노, 리버풀서 맡을 역할은?...英언론, "멀티플레이어로서 피르미누와 비슷해"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20.01.05 16: 38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선두 리버풀로 전격 이적한 미나미노 다쿠미(25)의 데뷔전이 임박했다. 
리버풀은 오는 6일 오전 1시 1분(한국시간) 영국 안필드에서 영국축구협회(FA)컵 64강전 에버튼과 홈경기를 치른다.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은 버질 반다이크를 언급하며 출전을 암시했다. 클롭 감독은 ”원래 계획은 아니었으나 경기 당일 오전 훈련을 지켜본 후 반다이크를 선발 명단에 포함했다”라며 “미나미노도 마찬가지다. 그의 실력을 지켜보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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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에서 미나미노는 멀티플레이어로서 능력을 발휘해 팀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는 것이다. 리버풀 소식을 다루는 매체 ‘리버풀닷컴’은 “미나미노는 올라운드 플레이어로서 호베르트 피르미누, 조르지니오 바이날둠, 제임스 밀너와 비슷하다”라며 “어디서 뛰든 최고 레벨을 보여주고, 대부분의 선수와 달리 기량을 만개하는 데 큰 조건은 필요 없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미나미노는 잘츠부르크에서 활약할 당시 공격진과 중원을 오가며 활약했다. 중앙 공격수는 물론이고 플레이메이커, 중앙 미드필더, 측면 공격과 수비까지 담당할 수 있다. 
리버풀닷컴은 미나미노가 피르미누를 백업할 수 있는 자원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공간 지각 능력이 뛰어나기 때문에 좁은 지역에서 동료들의 연결고리 역할을 할 수 있다”라며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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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실전 경기에서 경쟁력이다. 미나미노의 플레이 스타일은 리버풀에 꼭 필요하지만 오스트리아와 잉글래드 무대의 차이는 분명하다. 에버튼과 경기를 통해 EPL 무대에서 살아남을 능력이 있는지 증명해야 한다./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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