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현대모비스가 높이의 우위를 앞세워 서울 SK에 시즌 첫 3연패를 선사했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5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서울 SK와 홈 경기에서 리바운드의 우위를 앞세워 83-77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현대모비스는 홈 3연승을 달리며 4번째 전 구단 상대 승리를 확정했다. 반면 시즌 첫 3연패의 늪에 빠진 SK는 19승 11패로 2위로 떨어졌다.
모비스는 27점 16리바운드를 기록한 리온 윌리엄스가 든든하게 골밑을 사수하며 높이서 우위를 점했다. 다른 선수들도 힘을 보태며 리바운드에서 35-24로 SK를 압도했다.
김국찬도 외곽에서 힘을 보탰다. 그는 중요한 순간마다 나온 3점슛 5개를 포함해서 19점을 올렸다. 양동근-박지훈도 3점슛 3개를 포함해 11점씩 더했다.
양 팀은 경기 초반 팽팽한 승부를 펼쳤다. SK가 자밀 워니의 화력을 앞세워 1쿼터를 23-16으로 앞서갔다. 하지만 2쿼터 현대모비스가 외곽을 앞세워 반격하며 39-36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경기의 분수령은 3쿼터였다. 현대모비스는 리바운드에서 상대를 압도했다. 3쿼터 리바운드에서 11-1로 크게 앞서며 65-55로 3쿼터를 마쳤다.
현대모비스는 4쿼터 SK가 추격할 때마다 김상규과 김국찬이 번갈아 가면서 3점슛을 터트렸다. 결국 모비스는 안정적인 운영으로 리드를 내주지 않으며 83-77 신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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