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스럽다"..'집사부일체' 문소리♥장준환 부부 다투지 않고 사는법[어저께TV]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20.01.06 06: 51

배우 문소리와 장준환 부부는 결혼 생활 14년째 서로에 대한 변함없는 애정을 '집사부일체'에서 마음껏 보여줬다. 두 사람은 여전히 존댓말과 함께 존경심을 잃지 않으며 행복하게 지내고 있었다. 
지난 5일 오후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서 문소리와 장준환 부부와 '집사부일체' 멤버들이 함께 밥을 먹고 직접 촬영한 영화를 함께 감상했다. 
문소리는 영화계에서 뛰어난 음식솜씨를 자랑했다. 문소리는 이날 역시 '집사부일체' 멤버들을 위한 요리를 직접 했다. 문소리는 닭갈비, 잡채, 굴 등 다양한 재료를 활용해 맛있는 요리를 만들었다. 장준환 감독은 문소리의 음식솜씨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집사부일체' 방송화면

문소리가 요리를 한다면 장준환 감독은 청소와 설거지 등 뒷정리를 맡았다. 장준환 감독은 "결혼 전에 약속했다"며 "배우라서 손은 자주 나오니까 설거지는 안해도 된다고 말했다"고 현재까지 약속을 지키고 있다고 밝혔다.
'집사부일체' 방송화면
문소리는 집안일에 대해서 남다른 철학을 드러냈다. 문소리는 "이게 3개월만 살 것이라면 (집안일을) 정확히 반으로 나눌 수 있다"며 "하지만 우리는 더 오래 살아야 한다. 나중에 내가 더 많이 한다는 마음을 먹으면 할 수 있다"고 솔직한 생각을 털어놨다.
이 부부는 큰 소리로 다투지도 않았다. 문소리는 "장준환 감독이 화가나면 차가워진다"며 "그리고 다툼이 있으면 나중에 이야기 하자고 하고 이성적으로 대화를 한다. 지금 '내가 너를 이길거야'라는 마음만 없으면 서로 맞춰진다"고 부부싸움을 하지 않는 비법을 고백했다.
결혼 전부터 계속해서 존댓말을 쓰는 두 사람은 여전히 서로에 대한 존경심을 품고 있었다. 문소리는 "가까이서 보고 존경스러운 사람은 없다. 멀리서봐야 존경스럽다. 가까이 있으면서 존경심을 갖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그래도 이 사람한테만은 괜찮은 사람으로 인정받고 싶다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맞춰서 살고 있다. 아직까지 장감독에게 존경스러운 마음이 있다"고 깊은 애정을 표현했다. 
'집사부일체' 방송화면
장준환 감독은 도전하고 진심을 담아 연기하는 문소리에 대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장 감독은 "문소리가 제일 멋있게 느껴지는 것은 평소 잘 하던 것을 안쓰고 두려움 없이 접근한다. 안써본 근육이지만 할 수 있겠다고 생각하고 접근하는 태도가 멋있다. 지우고 들어가는 태도가 멋있어 보인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지구를 지켜라', '화이', '1987' 등을 연출한 뛰어난 감독과 '오아시스', '하하하', '여배우는 오늘도', '배심원들' 등 수많은 작품에서 존재감을 보여준 문소리의 결혼 생활은 보이는 것보다 더 행복해 보였다. 특히나 문소리에게 "오빠" 소리를 듣자마자 행복해하는 장준환 감독의 모습은 그래서 더 특별해 보였다.
결혼 하는 것도 유지하는 것도 힘든 시대에 서로에 대한 존경심을 잃지 않기 위해 노력하는 두 사람의 모습은 아름다웠다./pps2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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