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풀인풀' 김재영♥설인아, 이별 후 '맴찢' 사랑‥그리움만 쌓이네 [핫TV]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0.01.06 07: 50

 '사풀인풀'에서 설인아와 김재영이 마치 로미오와 줄리엣처럼 이루지 못하는 '맴찢'사랑이 안타까움을 안겼다. 
5일 방송된 KBS2TV 주말 연속극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연출 한준서, 극본 배유미) 청아(설인아 분)와 준휘(김재영 분)가 서로를 잊지 못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청아(설인아 분)는 이별을 선언한 준휘(김재영 분)을 찾아가 차로 막았다. 두 사람의 모습을 유라(나영희 분) 뿐만 아니라 화영(박해미 분)까지 목격했다. 이를 알리없는 청아는 준휘에게 가족관계부터 몰랐던 것을 물었다. 

청아는 "적어도 내가 어떤 사람과 만나는지 알아야 헤어질 거 아니냐"면서 갑자기 이러는 이유를 물었다. 
청아는 "비겁하게 도망치는 이유가 뭔지, 거짓말하지 말고 솔직하게 말해달라"며 눈물, 준휘는 말없이 고개만 떨궜다. 
준휘는 "사랑하는 사람이 죽었어, 널 처음 만난 내 인생의 최악의 날"이라면서 "널 볼 때마다 생각나서 힘들다, 널 생각날 때마다 떠올라서 널 생각하고 보는 것도 나에겐 고통이다, 매 순간이 고통스럽다"며 마음에도 없는 말로 이별을 고했다. 
이때, 유라가 두 사람에게 다가갔고, 청아는 기절해 쓰러졌다. 준휘가 당황해 청아를 깨우려 했으나 유라가 나타나 자신이 시키는 대로 하라며 차에 태웠다. 병원에 옮겨진 청아, 유라는 처음 청아를 만났던 때를 떠올리면서 싸늘한 표정을 지었다. 
준휘는 진우(오민석 분)에게 전화를 걸어 상황을 전했다. 준휘는 "내가 두 사람에게 달려가지 않게 형이 빨리 알아봐달라"며 상황을 전해달라 부탁했고, 진우가 서둘러 뒷 정리를 시작했다. 준휘는  자신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황에 발만 동동 굴렸다. 
화영은 자신이 목격한 유라와 준휘, 청아의 모습을 떠올리며 흥미로워했다. 이어 진우가 준휘와 통화하는 것을 엿듣게 됐다. 진우는 거짓말로 둘러댔으나 화영은 바로 알아챘다. 이어 청아와 설아가 자매인 것을 유라가 알아챌까 가슴 졸였다. 
진우는 이번 기회에 유라에게 사실대로 말하자고 하면서 "처음부터 그랬어야했다, 설아에게 못할 짓을 했다"며 후회했다. 화영은 "폭탄만 제거하면 된다"면서 새로들어온 폭탄이 청아라며 설아(조윤희 분) 다음 청아도 제거하자고 했다. 준휘에게서 청아를 확실히 떼어놓기를 위해 계획을 짰다. 진우는 "아들과 이모까지 잃고 싶지 않으면 알아서 해라"면서 설아와 청아를 지키기로 결심했다. 
집으로 돌아온 유라는 준휘에게 자초지종을 물었다. 그러면서 "머리쓰지 마라, 뻔뻔한 머릿 속 다 보인다"고 하자 준휘는 대답을 피했다. 유라는 준휘가 청아를 걱정하는 것을 알고 있었고, 준휘는 "나 대신 병원에 데려다줘서 고맙단 말 하려했다"면서 "내가 제대로 처신 못 해 두 사람에게 상처줬다, 더는 그러지 않을 것이니 믿어달라"고 부탁했다.
유라는 "많이 좋아하니? 사랑하니?"라고 물었고, 준휘는 "내가 준겸이 형이 아니었다면 그랬을 것"이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태랑(윤박 분)은 해랑(조우리 분)의 졸업앨범을 보면서 "여기 없는 애가 궁금하다, 네가 괴롭혀서 자퇴한 애"라면서 청아를 언급했다.해랑이 아무말도 못하고 당황하자 태랑은 "맞구나"라며 실망했다. 해랑은 "김설아가 그렇게 말했냐"면서 뻔뻔하게 나오자 태랑은 "남동생이었으면 너 나한테 맞았다"고 했다. 해랑은 "친동생이 아니니까 그러냐"고 하자, 태랑은 해랑의 뺨을 때렸다. 해랑은 "때리기 전엔 나도 이렇게 아픈지 몰랐다"면서 방문을 잠그고 눈물 흘렸다. 
태랑은 해랑의 문을 열고 방으로 들어갔고, 청아에 대해서 걱정하고 사과했는지 물었다. 해랑은 "사과하면 없던 일이 되냐"면서 나오자 태랑은 청아가 같은 동네 산다고 했다. 그러면서 "당한 사람들에겐 계속되는 고통, 공포스럽고 불안한 것, 평생 속일 줄 아는지 알았냐"면서 "네가 한 짓 똑똑하게 다 말하고 진심으로 사과해라, 그렇지 않으면 네 오빠 앞으로 안 하고 용서 안할 것"이라 했다. 
해랑은 그런 태랑에게 "언제 내 편인 적 있었어? 늘 김설아 편에 모자라 이젠 김청아 편이냐"면서 "나도 오빠 동생안할 것"이라 소리쳤다.  
마침, 아버지인 문준익(정원중 분)이 집으로 들어왔다. 이어 두 사람이 싸운 것을 알게 되곤 호통쳤다. 왜 그런지 이유를 물었고 태랑은 "궁금하면 해랑이에게 물어라"고 했고, 해랑은 자신의 만행을 덮기 위해 자신의 잘못이라 했다. 태랑은 "해랑인 내 동생이기 때문, 그래도 또 싸울 것 같다"면서 "잘 못한 것이 있으면 바로 잡을 것, 제가 오빠니까"라고 말하면서 창아를 꼭 집으로 데리고 오라고 했고, 해랑은 그런 태랑을 노려봤다. 
청아는 준휘가 했던 말을 떠올리면서 준휘가 갑자기 하루아침에 달라진 이유를 알지 못해 혼란스러워했다. 
이어 설아가 준휘와 통화하는 것을 엿듣게 됐다. 청아는 설아가 "도련님"이라 말하면서 통화하는 것을 의아해했고, 이에 대해 물었다. 설아는 "어디까지 들었냐"며 당황, 청아는 그런 설아의 반응을 더욱 이상하게 생각했다. 
준휘는 청아를 그리워했고, 청아도 준휘와 통화했던 것을 녹음해놓으며 그리움이 깊어졌다. 백림(김진엽 분)은 실연당한 청아를 위로하면서 준휘의 새 전화번호를 알려주겠다고 했다. 청아는 오히려 전화번호를 바꾼 준휘에게 실망했다.
하지만 여전히 준휘에 대한 마음을 버리지 못하는 청아, 그리고 청아를 떠날 수 밖에 없는 준휘의 모습이 안타까움을 안겼으며, 집안의 악연으로 사랑을 포기한 모습이 마치 로미오와 줄리엣을 연상하게 했다.   /ssu0818@osen.co.kr
[사진] '사풀인풀'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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