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7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2020)이 한국 시간으로 오늘(6일) 오전 진행되는 가운데, 3개 부문 후보로 오른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앞서 지난달 9일 오전(현지시간) 77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의 각 부문 최종 후보자(작)들이 공개됐던 바.
보도된 대로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은 감독상, 각본상, 외국어 영화상 등 3개 부문 후보로 올라 있다.


경쟁자(작)들을 보면 이렇다. 영화 ‘1917’(감독 샘 멘데스),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감독 쿠엔틴 타란티노), ‘아이리시맨’(감독 마틴 스코세이지), ‘조커’(감독 토드 필립스)와 함께 봉준호 감독은 감독상 후보로 선정됐다.
각본상 후보를 보면 ‘기생충’을 포함해 ‘결혼 이야기’(감독 노아 바움백), ‘두 교황’(감독 페르난도 메이렐레스),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감독 쿠엔틴 타란티노), ‘아이리시맨’(감독 마틴 스코세이지) 등이 후보로 올라 열띤 경쟁을 하게 됐다.
끝으로 외국어 영화상 후보로 ‘기생충’과 함께 ‘더 페어웰’(감독 출루 왕), ‘레 미제라블’(감독 래드 리), ‘페인 앤 글로리’(감독 페드로 알모도바르),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감독 셀린 시아마) 등이 올랐다.

미국 영화매체들은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감독상, 외국어 영화상을 받게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같은 예상이 현실로 이뤄질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골든 글로브 시상식은 미국 할리우드 외신기자협회에서 수여하는 상으로 그 영향력이 같은 해 2월 열리는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까지 이어지기 때문에 오스카상의 전초전이라고 불린다.
2019년에는 알폰소 쿠아론 감독이 감독상, 영화 ‘그린 북’이 각본상, ‘로마’가 외국어 영화상을 받았다./ watc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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