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돌' 샘해밍턴X윌벤져스, '루브르 아부다비' 뒤집어 놓은 훈육법(ft.장난감혀)[어저께TV]
OSEN 이승훈 기자
발행 2020.01.06 06: 51

 샘해밍턴이 남다른 훈육 방법을 공개하면서 윌벤져스를 얌전하게 만들었다. 
지난 5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에서는 윌리엄, 벤틀리 윌벤져스와 아부다비 루브르에 방문한 샘해밍턴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샘해밍턴과 윌벤져스는 지상파 예능 최초로 등장한 아랍에미리트 그랜드 모스크를 바라보며 경악을 금치 못했다. 10년에 걸쳐 완성된 아부다비 대표 랜드마크의 화려한 건물들이 눈길을 사로잡았기 때문.

특히 '슈돌' 윌리엄은 나른한 모습으로 누워있는 조각상을 보며 "피곤하시군요. 잠이 보약입니다. 계속 예술하십시오"라고 말하며 재치있는 입담을 선보였다. 또한 윌리엄은 고급스러운 그릇 장식을 향해 "여기가 시리얼 말아먹자", 한 여성 초상화를 본 뒤에는 "잘 먹는 이모. 영자 이모 닮았다"며 이영자를 언급해 안방극장을 폭소케 만들었다. 
하지만 샘해밍턴의 고난은 이제부터 시작됐다. 윌벤져스의 장난기를 혼자 감당할 수 없었던 것. 이에 샘해밍턴은 "너희가 잘못해서 아빠가 벌 받았으면 좋겠어?"라며 자신만의 훈육법을 공개했다. 
샘해밍턴이 선택한 훈육법은 바로 '장난감 혀'. 그는 윌벤져스가 조용히 하지 않자 모형 혀를 내밀면서 장난을 쳤다. 그러자 윌리엄은 "아빠 혀 아파요?"라며 샘해밍턴을 걱정했다. 하지만 벤틀리는 샘해밍턴의 혀를 뽑으면서 장난기 넘치는 모습을 이어나갔다. 
이에 샘해밍턴은 심각한 표정을 지으며 아픔을 호소했고, 윌벤져스는 이제서야 아빠를 걱정했다. 급기야 윌리엄과 벤틀리는 "아빠 아파? 나 때문에 그래?"라며 울음을 터뜨렸다. 
샘해밍턴은 "너희들이 자꾸 소리 지르고 뛰어다니니까 아빠가 벌 받았나봐"라며 울먹거렸고, 윌벤져스는 "우리가 떠들어서 아빠 혀가 없어졌다. 아빠 미안해. 아빠 혀 돌아오게 해주세요. 제발요"라며 눈물 젖은 기도를 했다. 
윌리엄과 벤틀리가 얌전해지자 샘해밍턴은 정상으로 돌아온 혀를 보여주며 윌벤져스를 안심하게 만들었다. 이후 샘해밍턴은 사후 인터뷰를 통해 "박물관 에티켓을 못지킬까봐 걱정돼서 (장난감 혀를) 미리 준비했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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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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