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철이 분노했다.
지난 5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자신의 컴퓨터를 분해한 신동에게 분노하는 김희철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희철의 일상이 공개됐다. 신동은 김희철이 양치질을 하는 동안 김희철이 아끼는 컴퓨터 본체를 거실로 들고 나와 분해했다. 아무것도 모르는 김희철은 치간 칫솔을 쓰면서 "나이 40에 이게 뭐냐"며 투덜댔고 양치질을 마친 김희철은 자신의 컴퓨터를 보며 "지금 무슨 상황이야?"라며 당황해했다.

신동은 자신을 믿으라며 김희철을 안심시켰다. 이어 신동은 "숙소에서 내가 안 되는 컴퓨터 고쳐서 썼잖아"라고 자신만만했고 김희철은 "너랑 나 같은 숙소 아니었잖아"라고 말해 신동이 당황해했다. 이어 김희철은 "댄스과 나온 애가 어떻게 아냐. 전자과 나온 나도 모르는데"하며 불안해했다.
신동은 김희철의 말은 아랑곳하지 않고 능수능란하게 부품들을 하나씩 빼내며 만족해했다, 이에 김희철은 "안그래도 이 아픈데 머리까지 아프게 하냐. 물론 성공하면 좋은데 전문가가 아니잖아. 실패하면 어떡하냐"라고 물었다. 이에 신동은 "실패라고 외치면 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김희철은 "이제 와서 말린다고 되는 것도 아니고" 라며 포기했다. 신동은 본체에 있던 모든것들을 꺼낸 뒤 자신이 가져온 새 컴퓨터 케이스에 넣어 조립하기 시작했다. 이에 김희철은 "역시 난 놈이네"라며 좋아했다. 하지만 이도 잠시 신동이 조립을 하면서 "어떻게 하는 거지"라며 불안해하자 김희철은 또다시 당황해했다.
신동은 2시간이 지난 후에도 본체를 완성하지 못했다. 이에 김희철은 "너 컴퓨터 할 줄 모르지? 이거는 답이 없는데"라며 애써 화를 참았다. 신동은 결국 자신이 잘 아는 컴퓨터 사장님인 세진이 형에게 영상통화를 걸었고 잘하고 있다는 말에 신동은 안심했다.
통화를 끝낸 뒤 신동은 다시 조립에 집중했고 기다리다 지친 김희철은 청소를 했다 하지만 신동은 5시간이 지난 후인 밤 11시가 다 될 동안에도 완성하지 못했다. 이에 신동은 자야 할 시간이라며 "세진이 형을 부를까"라고 말해 김희철이 분노했다. 결국 다음날 아침 세진이 형이 찾아와 조립을 완성했다.

한편 이날 김종국은 핑계를 대며 축구 모임에 불참하는 딘딘과 양세찬을 직접 데리러 갔다. 차에 오른 딘딘에게 김종국은 “온갖 이유를 대면서 자꾸 불참하는 애들이 있다. 앞으로는 스쿨버스처럼 한 명씩 태워 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양세찬의 집으로 향했고 두 사람을 본 양세찬은 당황해했다. 이후 세 사람은 축구장에 도착했고 열심히 운동장을 누볐다. 하지만 전반전 2:1로 김종국 팀이 지고 있었다. 이에 분노한 김종국은 "좀 열심히 해라"고 말했다.
이에 딘딘은 "제가 골을 넣지 않았냐"라며 물을 마시다 뱉었다. 이에 김종국은 "지금 뭐하는 거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종국은 "이번에 지면 118층 한번 올라가자. 체력을 길러야지"라고 제안했다. 이에 딘딘은 "즐기려고 하는 거 아니냐. 왜 그러는 거냐"며 당황해했다.
양세찬은 “난 지금 감기가 지독하게 걸렸다. 집에가고 싶다. 그래도 감기와 싸워서 이겨낼 거다”라며 축구를 향한 강한 애정을 드러냈다. 하지만 김종국은 1골 씩 넣은 동생들과 달리 골조차도 넣지 못했다. 이에 김종국은 “감기가 걸려서 그렇다”고 해명했지만 양세찬은 “그거 다 핑계다”라며 질책했다. /jmiyong@osen.co.kr
[사진] 미운 우리 새끼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