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손흥민(28, 토트넘)이 토트넘 승리를 이끌지 못했다.
토트넘은 6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미들즈브러 리버사이드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9-2020 FA컵 3라운드 64강’에서 홈팀 미들즈브러와 1-1로 비겼다. 두 팀은 토트넘 홈구장에서 펼치는 재경기를 통해 32강 진출을 가른다.
지난해 12월 23일 첼시전 퇴장을 당해 3경기 징계를 당한 손흥민이 돌아왔다. 3-5-2 포메이션의 토트넘은 해리 케인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빠져 손흥민과 루카스 모우라가 투톱을 형성했다. 세세뇽, 알리, 윙크스, 에릭센, 오리에가 중원에 서고 베르통언, 알더베이럴트, 다이어가 스리백이었다. 골키퍼는 가사니가가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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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전반 7분 좌측면을 완벽하게 파고들었지만 슈팅까지 연결하지 못했다. 손흥민은 전반 9분 최전방으로 침투했지만 골키퍼의 선방에 막혀 슈팅까지 연결하지 못했다.
토트넘은 전반 22분 가사니가의 3연속 슈퍼세이브가 나오면서 간신히 실점위기를 넘겼다. 토트넘은 전반전 점유율 72%에 슈팅수에서 6-1로 앞섰지만 유효슈팅은 1회에 그쳤다.
변수가 발생했다. 전반 45분 태클을 하던 윙크스가 오른쪽 발목을 다쳤다. 고통을 호소하던 윙크스는 후반전도 교체없이 뛰었다.
선제골은 미들즈브러가 터트렸다 후반 5분 역습상황에서 한 번의 롱패스로 오프사이드를 무너뜨린 미들즈브러는 가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뽑았다.
당황한 토트넘은 후반 11분 윙크스와 세세뇽을 빼고 라멜라와 로셀소를 넣었다. 손흥민은 후반 15분 페널티박스에서 공을 잡았지만 수비수에 막혀 슈팅은 못했다.
토트넘은 반격했다. 후반 16분 우측면에서 오리에가 올린 크로스를 모우라가 헤딩동점골로 연결했다. 토트넘이 1-1 균형을 이뤘다. 손흥민은 후반 17분 롱패스를 받아 슈팅까지 했지만 오프사이드에 걸렸다.
토트넘은 공격을 주도했지만 원하는 결승골은 좀처럼 터지지 않았다. 후반 43분 라멜라의 결정적 패스를 오리에게 오른발로 때렸지만 골대를 넘었다. 결국 두 팀은 결승골을 뽑지 못하고 비겼다. 토트넘은 홈에서 치르는 재경기를 통해 32강 진출을 노린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