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계에서 돌아온 손흥민, 해리 케인 공백 메우지 못했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0.01.06 00: 56

돌아온 손흥민(28, 토트넘)이 해리 케인(27, 토트넘)의 부상공백을 메우지 못했다. 
토트넘은 6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미들즈브러 리버사이드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9-2020 FA컵 3라운드’에서 홈팀 미들즈브러와 1-1로 비겼다. 토트넘은 재경기를 통해 다시 32강 진출을 노린다. 
공격수 해리 케인은 2일 사우스햄튼전에서 햄스트링을 다쳐 제외됐다. 케인의 장기결장이 불가피한 가운데 손흥민이 퇴장징계에서 돌아왔다. 손흥민은 루카스 모우라와 함께 투톱으로 선발명단에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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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지난해에도 케인이 부상으로 빠졌을 때 좋은 모습을 보였다. 다만 오랜만의 복귀전에서 새로운 3-5-2 포메이션의 포워드로 모우라와 호흡을 맞춘 상황이 익숙하지는 않았다. 
손흥민은 간간이 날카롭게 측면을 파고들었지만 슈팅까지 연결하지 못했다. 손흥민은 하프라인까지 내려와 수비까지 적극적으로 가담했다. 
하지만 케인의 공백은 명확했다. 케인처럼 최전방에서 수비수들과 몸싸움을 하며 공중볼을 경합하는 역할을 손흥민이 대신 할수는 없었다. 손흥민은 특유의 스피드를 활용해 오프사이드를 뚫으려했지만 여의치 않았다. 
이날 손흥민은 열심히 뛰었지만 전반적으로 파괴력이 떨어졌다. 케인의 공백을 메우기에는 실망스러운 손흥민의 복귀전이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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