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륙의 희망' 우레이(29, 에스파뇰)의 활약에 바르셀로나 팬이 바로 변심했다.
에스파뇰은 5일(한국시간) 스페인 RCDE 스타디움에서 개최된 ‘2019-2020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9라운드’에서 후반 43분 터진 우레이의 동점골에 힘입어 선두 바르셀로나와 2-2로 비겼다. 리그 꼴찌 에스파뇰(승점 11점)은 선두 바르셀로나(승점 40점)의 승리를 막았다.
우레이는 에스파뇰이 1-2로 뒤진 후반 29분 교체로 들어갔다. 우레이는 후반 43분 우측면 공간으로 파고들어 왼쪽 골문을 겨냥한 슈팅으로 동점골을 뽑았다. 홈팬들도 깜짝 놀란 극적인 골이었다.

골이 터진 후 재밌는 장면이 화면에 잡혔다.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고 있는 중국팬이 우레이의 골에 환호한 것. 중국의 ‘시나스포츠'는 “우레이의 골에 바르셀로나의 중국팬이 바로 변심했다”면서 크게 다뤘다.
해당 팬은 중국 인터넷에서 화제의 인물이 됐다. 중국 네티즌들은 “바르셀로나 팬이 우레이의 골을 축하하니 어떻게 반응해야 할지 모르겠다”, “팬심보다 애국심이 우선이다”, “중국인이라면 우레이를 응원하자"라는 반응을 보였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