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의 판정 불만..."상대 골 오프사이드, VR이 경기 지배"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0.01.06 07: 44

"심판이 무슨 200마일 떨어진 사무실서 경기 보는 것도 아니고"
토트넘은 6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미들즈브러 리버사이드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9-2020 FA컵 3라운드 64강’에서 홈팀 미들즈브러와 1-1로 비겼다. 두 팀은 토트넘 홈구장에서 펼치는 재경기를 통해 32강 진출을 가른다. 
지난해 12월 23일 첼시전 퇴장을 당해 3경기 징계를 당한 손흥민이 돌아왔다. 3-5-2 포메이션의 토트넘은 해리 케인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빠져 손흥민과 모우라가 투톱을 형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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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전반 22분 가사니가의 3연속 슈퍼세이브가 나오면서 간신히 실점위기를 넘겼다. 토트넘은 전반전 점유율 72%에 슈팅수에서 6-1로 앞섰지만 유효슈팅은 1회에 그쳤다. 
고전하던 토트넘은 후반 5분 미들스브로에 일격을 허용했다. 후반 5분 미들스브로는 한 번의 롱패스로 토트넘의 뒷 공간을 노려 플레쳐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선제골은 미들즈브러가 터트렸다 후반 5분 역습상황에서 한 번의 롱패스로 오프사이드를 무너뜨린 미들즈브러는 가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뽑았다. 
토트넘 입장에서는 다행히도. 후반 16분 우측면에서 오리에가 올린 크로스를 모우라가 헤딩동점골로 연결하며 1-1로 균형을 이뤘다.
결승골을 뽑지 못하고 비긴 토트넘은 홈에서 치르는 재경기를 통해 32강 진출을 노리게 됐다. 
미들즈브러의 선제골 장면을 두고 설왕설래가 오갔다. 한 번의 롱패스 이후 이어진 미들즈브러의 역습에 대해 오프사이드라는 지적이 나왔다.
조세 무리뉴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서 "미들즈브러의 골은 오프사이드였다. 비디오판독(VAR)이 내릴 결정이었다. 그러나 경기는 좋았다"라고 우회적으로 불만을 나타냈다.
직전 리그 경기서도 심판 판정에 불만을 나타낸 무리뉴 감독은 "심판은 200마일(약 321 km) 떨어진 사무실에서 경기를 보는 것이 아니다. 우리는 VAR이 필요가 없다"라고 주장했다.
무리뉴 감독은 "비디오 심판(VR)이 경기를 지배하고 있다. 그들은 전혀 심판을 돕지 않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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