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1 분위기+새 공기"..'낭만닥터김사부2' 한석규X유인식PD가 시즌2에 거는 기대(종합)[현장의 재구성]
OSEN 이승훈 기자
발행 2020.01.06 16: 46

 '낭만닥터 김사부'가 무려 3년 만에 새 시즌으로 돌아왔다. 특히 시즌1을 선보였던 유인식 감독, 강은경 작가 뿐 아니라 한석규 역시 더욱더 성장한 스토리와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을 찾을 예정.
6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에서 진행된 SBS '낭만닥터 김사부2' 제작발표회에 배우 한석규, 이성경, 안효섭, 진경, 임원희, 김주헌, 신동욱, 윤나무, 김민재, 소주연 등이 참석한 가운데, 유인식 감독이 시즌2에 대한 남다른 자신감을 드러냈다. 
'낭만닥터 김사부'는 지난 2017년 1월 종영한 드라마로 당시 한석규와 유연석, 서현진 등 극의 흡인력을 높이는 배우들의 열연으로 큰 호평을 받은 작품이다. 또한 최고시청률 27.6%라는 어마어마한 기록을 세우면서 시즌1 종영과 함께 시즌2 제작 요청이 빗발치기도.

배우 이성경, 한석규, 안효섭(왼쪽부터)이 참석해 포토타임을 하고 있다. /dreamer@osen.co.kr

이에 약 3년 만에 같은 제작진이 선보이는 '낭만닥터 김사부2'는 첫 방송 전부터 드라마 팬들에게 뜨거운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시즌1에 출연했던 한석규, 진경, 임원희, 김민재 또한 "시즌1 때 늘 섭섭하고 아쉬웠었는데 다시 이런 기회가 와서 기분이 좋다. 영광이다"며 엄지를 치켜세우기도 했다. 
배우 한석규가 참석해 포토타임을 하고 있다. /dreamer@osen.co.kr
하지만 앞서 말했듯, '낭만닥터 김사부2'는 시즌1과 다르게 한석규의 양옆에서 함께 호흡하는 주인공이 바뀌었다.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오가며 '대세 청춘 배우'로 눈도장을 찍은 이성경, 안효섭이 시즌2 타이틀롤로 낙점됐다. 
한석규는 "새로운 식구이자 아픈 청춘인 두 후배들을 통해 돌담병원과 김사부, 사람에 대한 배려, 의사관 인생관 등을 다룰 예정"이라면서 "가장 큰 핵심은 '도대체 사람에게 있어서 뭐가 중요한가?'라는 질문이다"라고 말했다. 
배우 이성경이 참석해 포토타임을 하고 있다. /dreamer@osen.co.kr
그렇다면 이성경과 안효섭은 어떤 점에 매력을 느껴 '낭만닥터 김사부2' 출연을 결정하게 됐을까. 가장 먼저 안효섭은 "시즌1 애청자로서 부담이 있었던 건 당연한 것 같다. 하지만 이 부담을 갖고 촬영하다보면 몸만 힘들어지더라. 그 부담을 열정으로 승화시키려고 노력했다. 어차피 과거는 다 지나간 일이니까 앞으로 열심히 잘 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라며 당찬 포부를 전했다. 
이성경은 "선배님들이 따뜻하게 맞이해주시고 가르쳐주셔서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 명불허전 최고의 멤버들이 만든 작품이기 때문에 대본도, 배우도 너무 좋았다"며 동료 배우들과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특히 두 사람은 서로에 대한 칭찬을 이어가면서 제작발표회 현장을 화기애애하게 만들었다. 안효섭은 이성경과의 호흡을 묻는 질문에 "에너지가 정말 좋다. 현장에서 에너자이저 역할을 해주고 그 에너지를 통해 나 또한 연기를 하면서 긍정적인 효과가 많이 나고 있다"면서 "같이 연기 하기 편하다. 내가 연기한게 기억이 잘 안 날 정도.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며 미소를 보였다.  
그러자 이성경은 "고맙다. 최고의 칭찬을 받은 것 같다"면서 안효섭에 대한 극찬을 이어나갔다. 그는 "효섭 씨는 정말 열심히 한다. 매 순간 집중하고 공부를 많이 해서 자극이 된다"며 "처음 만났을 때 효섭이가 표현했던 우진이와 두번째 이후 모습들이 달라질 때마다 놀랐다. 좋은 자극을 주고 호흡을 맞춰주는 파트너"라며 안효섭의 연기 열정에 박수를 보냈다. 
배우 안효섭이 참석해 포토타임을 하고 있다. /dreamer@osen.co.kr
시즌1의 감동을 시청자들에게 그대로 전달해주기 위한 유인식 감독의 열정도 빼놓을 수 없다. 유인식 PD는 "시즌1 때 많은 사랑을 받았기 때문에 큰 부담을 안고 있다"면서도 "창고를 뒤져서 돌담병원 세트에 있었던 모든 소품들을 찾아오거나 제작하면서 업그레이드할 것들은 강화했다. 구 돌담병원 멤버들은 시즌1 때의 캐릭터와 분위기, 느낌을 소환하기 위해 애를 쓰셨다. '시즌1 때의 분위기에 새로운 공기가 들어온다'고 정의할 수 있겠다"며 '낭만닥터 김사부2'를 한 문장으로 정리했다. 
"시청자들이 김사부를 사랑하셨던 이유를 놓치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메디컬드라마지만 다채로운 볼거리, 전문적인 처치, 수술 과정 등을 시즌1보다 박진감 넘치게 담았다"며 드라마의 흥행을 자신한 유인식 감독의 SBS '낭만닥터 김사부2'는 오늘(6일) 밤 9시 40분 첫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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