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비오브유(B.O.Y)가 '국민 듀오'를 향한 첫 발을 내딛었다.
6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교동 무브홀에서는 비오브유(B.O.Y)의 첫 번째 미니앨범 ‘Phase One : YOU(페이즈 원 : 유)’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비오브유는 지난 2017년 마이틴으로 데뷔한 김국헌과 송유빈으로 구성된 2인조 그룹. 두 사람은 지난해 Mnet '프로듀스 X 101'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지난해 8월 마이틴이 해체된 이후 두 사람은 듀오로 다시 새 출발을 알렸다.
재데뷔를 앞둔 두 사람은 "설렌다. 저희가 새 출발이지 않나. 앞으로 어떤 일이 있을지 기대가 되고 열심히 해야되겠다는 생각 밖에 없다"며 "두 세 번째 데뷔인 만큼 지난번 경험을 밑거름 삼아서 더 멋지게 성장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또 다시 새 출발을 해야 한다는 부담감은 없었다는 두 사람은 " '프듀X'를 하면서 서로 더욱 가까워졌다. 고난과 역경이 있었지만 그런 것들을 밑거름 삼아 다시 시작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며 "새로운 시작이라 두려움도 많았고 걱정도 많았다. 저희가 서로의 장단점이 극명하게 있는데 그부분이 저희를 더 빛나게 하고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자신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비오브유의 첫 번째 미니앨범 'Phase One : YOU(페이즈 원 : 유)'에는 다채로운 장르가 수록되어 비오브유의 폭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을 선보였다. 비오브유는 댄스팝 장르의 'My Angel'과 팝발라드 '시계바늘'을 더블 타이틀곡으로 내세웠다.
'마이앤젤'은 감성적인 선율에 신디사이저를 적극 수용한 세련된 댄스팝 곡으로 더 큰 사랑을 꿈꾸는 성장의 노래. 특히 이 곡에는 '프로듀스X101'으로 인연을 맺은 최영준 안무가가 안무에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송유빈은 "최영준 선생님한테 안무를 배우기 시작한 첫날에 망했다고 생각했다. 너무 어려워서 많이 혼났다. 영준 선생님께서 내가 짠 안무 중에 가장 어렵다고 하시더라"고 밝히며 포인트 안무인 날개 댄스를 선보이기도.
수많은 아이돌 그룹 가운데 댄스 듀오는 찾아보기 어려운 바, 비오브유는 자신들만의 강점으로 '친형제 바이브'와 보컬 실력을 꼽았다. 두 사람은 "저희가 다 실용음악과에 재학 중이라 보컬라인이 짱짱하다. 보컬이 강점이고 거기에 뒤지지 않는 댄스 본능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올라운더다. 무슨 콘셉트라도 다 소화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롤모델로 동방신기와 방탄소년단, 엑소를 언급한 비오브유는 이루고 싶은 목표에 대해 "사실 신인상을 받고 싶다. 신인상을 목표로 끊임없이 활동하는 것과 팬분들을 기다리게 하지 않는 것이 목표다. 물론 고난과 역경이 많았지만 그것은 다 잊어버리고 차근차근 올라가는 팀이 됐으면 좋겠다"며 "국민듀오, 고막듀오라는 수식어를 얻을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처럼 우여곡절 끝 새로운 시작을 알린 비오브유의 첫 미니앨범은 오는 7일 정오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mk3244@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