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내전'에 정려원이 진영지청의 숨은 타짜 이선균에게 고스톱 특강을 받았다.
6일 오후 방송된 JTBC '검사내전' (극본 이현, 연출 이태곤)에서는 이선웅(이선균 분)와 차명주(정려원 분)가 산 속의 도박장을 급습 하기 위해 뜻을 모았다.
진영 지청 검사 2부의 검사들이 숙소에 모여서 화투를 치고있는 가운데, 판에 끼지 않은 김정우(정성우 분)가 짜장면을 시켰다. 이에 오윤진(이상희 분)이 "언제 시켰는데"라고 물었고 그 순간 중국집 배달부가 들이 닥쳤다. 검사들은 이에 화투판을 순식간에 수습했으나, 담요에 있던 동전이 떨어지는 바람에 모든 것이 들통나고 말았다. 배달부의 "진영도 말세라예, 몇십명씩 판 벌리고 놀아도 아무도 안 잡아가요"라는 말에 검사들이 귀를 기울였다.


"제보자 부인 문희숙이 도박으로 징역을 살다가 나왔는데 나와서 찜질방을 전전하고 있다고 한다"는 말에 "근데 다들 이 정보는 어떻게 인지 했냐"는 차명주의 물음에 "정보원 신변 보호상 밝힐 수는 없었다"는 말로 조민호(이성재 분)가 둘러 댔다. "산 도박장이면 규모가 대단 할 텐데 검사 2부로 괜찮겠냐"는 질문에 민호가 "안그래도 1부에서 두명만 빌려 보겠다"고 했지만. 1분의 거절로 2부 단독 진행 됐다.
"산도박장이 얼마나 대단한 지 모르겠지만, 잠복까지 한다는 건 좀 옛스럽달까요?"라는 말에 선웅이 "그렇지는 않아요 여기서는 그렇게 합니다. 산 도박장은 하우스랑 달라요. 그게 도착 할 때까지는 어딘지도 모르구요."라고 했다. "누가 잠복을 하냐"라는 김인주(정재성 분)의 말에 "여기 사투리에 말투도 강단이 있어야 하고 무엇보다 도박을 할 줄 알아야겠지"라는 설명에 장만옥(백현주 분)이 지목 됐다.
선웅은 점심을 먹으면서 "어차피 차검사는 곱게 자라서 이런 거 못해, 방배동 부촌에 그쪽에 집이 있다던데"라고 했다. "주2회 데려다 줘야 알 수 있는 게 집 주소 아니냐"는 윤진의 질문에 그가 "아니 옛날에 알았던 후배가 방배동 살았다"고 하면서 둘러댔다.

만옥은 잠복 수사를 하기 위해서 찜질방에서 패를 돌렸다. 패를 돌리면서 한켠에서 자고 있는 배달부의 아내를 알아봤지만, 이내 서로 안면이 있는 사이임을 알게 되면서 만옥의 잠복이 취소 됐다. "우리부 중에 그 아줌마가 얼굴 아는 사람 없어"라는 말에 명주가"제가 하겠습니다"라고 했다.
"차검사는 산 도박장 잘 모르잖아"라는 말에 명주가 관련 키워드를 줄줄 읊었다. 이에 민호가 "공부 좀 했네"라면서 "그렇게 하자"고 했으나, "화투 좀 치나"라는 말에 명주가 "오늘 중으로 장만옥 계장님께 배우겠습니다"라고 했다.
마주 앉은 두 사람. "화투장 개월 수도 몰라요? 아는 게 뭡니까?"라는 선웅의 말에 명주가 "어릴 때 공부 안하고 화투 친 게 자랑입니까" 라고 했다. 이에 선웅은 스파르타식 교육을 위해 틀릴 때 마다 딱밤을 때렸고, 명주의 이마에 붉은 멍이 들었다. /anndana@osen.co.kr
[사진]JTBC '검사내전'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