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2000만$' 류현진, 매년 8개팀 트레이드 거부권 확보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20.01.07 11: 16

토론토 블루제이스 팀 내 최고 연봉 2000만 달러를 받는 '에이스' 류현진(33)이 매년 8개 구단에 대한 트레이드 거부권을 확보했다. 
미국 ‘AP통신’은 7일(이하 한국시간) 토론토가 새롭게 영입한 선수들의 몇몇 옵션 내용을 공개했다. 일본인 투수 야마구치 슌, 내야수 트래비스 쇼와 함께 류현진의 트레이드 거부권 내용이 언급됐다. 
류현진은 지난달 28일 토론토와 4년 총액 8000만 달러에 계약했다. 보도에 따르면 매년 2000만 달러를 받는 조건으로 류현진은 자신의 동의 없이 트레이드할 수 없는 8개 구단 리스트를 매년 지정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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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체적인 거부 구단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류현진은 매년 자신이 원치 않는 8개 팀으로 트레이드되지 않을 수 있다. 선수에게 유리한 조건으로 성공적인 계약을 이끌어냈다. 
한편 야마구치는 2년 보장 총액 635만 달러 조건으로 최소 170이닝을 던지면 최대 915만 달러까지 받을 수 있다. 선수 동의 없이 마이너리그로 내려갈 수 없는 거부권도 손에 넣었다. 류현진, 태너 로어크, 체이스 앤더슨, 맷 슈메이커까지 1~4선발이 확정된 토론토에서 야마구치는 5선발 경쟁을 뚫어야 한다. 
1년 보장 연봉 400만 달러에 계약한 내야수 쇼는 타석 수에 따라 인센티브로 최대 57만5000달러를 받을 수 있다. 최대 550타석까지 소화해야 가능하다. 쇼는 지난 2017~2018년 밀워키 브루어스 시절 각각 606타석, 587타석을 소화한 바 있다. 올 시즌 토론토 주전 1루수로 나설 가능성이 높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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