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서 데뷔전을 마친 미나미노 다쿠미(25)가 아쉬움을 나타냈다.
미나미노는 지난 6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홈구장 안필드서 열린 '2019-2020 FA컵' 3라운드 에버튼과 경기에 선발 출장해 고대하던 데뷔전을 치렀다.
미나미노는 후반 25분 알렉스 옥슬레이드-체임벌린과 바통을 터치하며 70분간의 데뷔전을 마쳤다. 공교롭게도 미나미노가 나간 뒤 커티스 존스의 결승골이 터져 리버풀이 1-0 승리와 함께 32강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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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미노는 현지 언론으로부터 저조한 평가를 받았지만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은 "정말 대단했고 돋보였다"면서 "정확하게 우리가 원하고 바랐던 선수”라며 힘을 실었다.
미나미노는 7일 일본 매체 산케이스포츠에 실린 인터뷰서 “리버풀의 일원이 될 수 있어 정말 기쁘다”면서도 “피치서 뭘 할 수 있는지 보여줄 필요가 있다. 개인적으로 오늘은 골이나 도움이 필요했다”고 아쉬워했다.
그는 이어 “내가 뛰어본 가장 강렬한 경기 중 하나였지만 프리미어리그가 그렇다는 걸 알고 있었기 때문에 놀랍진 않았다”고 데뷔전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안필드 분위기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미나미노는 “축구 선수에게 최고의 경기장이다. 팬들도 최고였고, 승리할 수 있어 기뻤다”고 만족감을 보였다./dolyng@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