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이적을 눈앞에 뒀던 엘링 홀란드(20)가 도르트문트로 급선회한 이유는 무엇일까.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7일(한국시간) 홀란드가 도르트문트 구단의 'BVB TV'와 가진 인터뷰를 인용, 맨유가 아닌 도르트문트행을 결심하게 된 도화선은 도르트문트의 적극적인 말 한마디 때문이었다.
홀란드는 도르트문트와 1700만 파운드 계약 전 맨유 이적이 유력해 보였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홀란드와 같은 노르웨이 출신일 뿐 아니라 몰데에서 지도한 인연이 깊었기 때문이다.
![[사진]도르트문트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20/01/07/202001070940777558_5e13d491ad2c5.jpeg)
현지언론들은 맨유가 홀란드의 에이전트인 미노 라이올라와 홀란드의 아버지에게 향후 이적료 일부를 지불한다는 조건을 반기지 않았다고 전하기도 했다.
하지만 홀란드는 "도르트문트가 직접 찾아와서 '우리는 최전방에 네가 필요해. 우리는 너의 플레이 스타일이 좋고 네가 여기 있기를 원한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나는 그 때 내게 말하는 방식이 좋았고 그것이 내가 계약하게 된 도화선이었다. 그 때 나와 도르트문트가 잘 어울릴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강조했다.
홀란드는 이번 시즌 잘츠부르크에서 22경기 동안 28골을 기록했다. 그는 "나는 상당히 직접적인 선수다. 내가 선택할 수 있다면 그냥 골문을 향해 달려가서 골을 넣을 것이다. 그것이 내가 제일 잘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진]도르트문트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20/01/07/202001070940777558_5e13d491df485.jpeg)
또 그는 "나는 부지런하고 골 넣는 것을 좋아한다. 축구를 사랑한다"면서 "사람들이 내가 어떤 선수인지 지켜봐줬으면 한다. 많은 이야기를 하기보다 지켜봐주면 알게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숨기지 않았다.
한편 홀란드는 오는 8일 리에주(벨기에)와 친선경기를 통해 도르트문트 데뷔전을 가질 예정이다. 분데스리가 첫 경기는 오는 18일 아우크스부르크와 원정경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