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준일, 팬카페 논란에 "우리 모두 실수를 한다" 심경→"지켜드리겠다" 응원ing(전문)[종합]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20.01.07 11: 42

가수 양준일이 팬카페 운영자 논란에 입장을 밝혔다. 그의 진심어린 따뜻한 마음에 팬들은 다시금 감동을 받은 모습이다.
양준일은 6일 오후 자신의 SNS에 "We all make mistakes. I wish we can see beyond the mistake and see the intent. 양준일 did not mean to hurt anyone. Please show understanding and kindness to someone in need. PLEASE PLEASE PLEASE(우리는 모두 실수를 한다. 실수를 넘어 진심을 볼 수 있길 바란다. 양준일은 누구도 다치게 하고 싶지 않다. 제발 도움이 필요한 사람에게 이해와 친절을 보여달라. 제발 제발 제발)"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는 팬카페 운영 중단 논란에 대한 입장인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지난 5일 양준일의 최대 팬카페인 '판타자이'는 공지문을 통해 "카페 재정비를 위해 모든 게시판의 글쓰기가 제한된다. 신입회원도 받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혀 파장을 일으켰다. 판타자이의 모든 게시판은 임시 폐쇄된 상황. 이 같은 상황은 팬카페 운영자와 일부 팬들 사이에 갈등이 발생하면서 벌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논란이 커지자 운영진은 "너무 여러 의혹이 쏟아져 정리하기 위한 시간이 필요했다. 결단코 사심을 갖고 카페를 운영하진 않았다"고 해명하며 "카페지기를 내려놓겠다"고 선언했다.
그런가하면 '슈가맨' 양준일의 국내 활동기를 담은 특집 방송이 16일에 첫 방송된다.
오는 16일, 23일 오후 11시에 방송되는 JTBC ‘특집 슈가맨, 양준일 91.19’는 가수 양준일의 입국부터 생애 첫 팬미팅까지 약 2주 간의 이야기를 다룬다. 프로그램의 제목에는 양준일의 데뷔년도인 1991년과 재소환 된 2019년을 기념하는 의미가 담겨있다.
1991년 데뷔한 그는 '가나다라마바사' 'Dance with me 아가씨' '리베카' 등을 발표하며 그 시절에는 상상하기 힘든 음악과 퍼포먼스를 자랑했다. 하지만 2집 활동 이후 부득이한 사정으로 한국을 떠났고 2001년 V2라는 그룹으로 가요계에 복귀했으나 묻히고 말았다. 
그러나 최근 그는 다시 한번 전성기를 맞이했다. 뉴트로 열풍과 온라인 탑골 가요의 인기에 힘입어 ‘시대를 앞서간 가수’로 입소문을 탔고 지난 달 6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투유 프로젝트-슈가맨3'에 출연하면서 신드롬에 가까운 인기를 얻고 있는 중이다. 
팬들도 그의 귀환을 격하게 반기고 있다. 최근 MBC ‘음악중심’ 무대에서 양준일이 퍼포먼스를 펼치는 동안 팬들은 “기다렸어 양준일, 어서와요 양준일, 그리웠어 양준일, 함께해요 양준일, 출구없어 양준일, 출국금지 양준일” 등의 응원구호로 화답하기도. 더불어 SNS로 전한 팬들을 위한 따뜻한 마음에 팬들은 "우리가 지켜드리겠다"란 반응으로 화답하고 있다.
- 다음은 양준일 글 전문
We all make mistakes.
I wish we can see beyond the mistake and see the intent.
양준일 did not mean to hurt anyone.
Please show understanding and kindness to someone in need.
PLEASE
PLEASE
PLEASE
/nyc@osen.co.kr
[사진] OSEN DB, 양준일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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