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에서 뛰었던 카를로스 아수아헤가 시카고 컵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
미국매체 디 애슬레틱 사하데브 샤르마 기자는 7일(이하 한국시간) “아수아헤가 컵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 계약의 세부 사항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아수아헤는 2016년부터 2018년까지 3시즌 동안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한 내야수다. 지난해에는 롯데와 55만 1000달러에 계약하며 KBO리그에서 뛰었지만 49경기 동안 타율 2할5푼2리(163타수 41안타) 2홈런 21타점 OPS 0.724로 아쉬운 성적을 거두고 방출됐다.

이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유니폼을 입은 아수아헤는 트리플A에서 59경기 타율 2할3푼9리(159타수 38안타) 5홈런 29타점 OPS 0.741를 기록하는데 그치며 빅리그 복귀에 실패했다.
미국매체 MLB트레이드루머스는 “아수아헤는 컵스팬들이 보기에 주목할만한 영입은 아니다. 하지만 샤르마 기자는 아수아헤가 스프링캠프에서 빅리그 로스터에 진입할 기회를 얻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수아헤의 주포지션은 2루수이며 3루수, 좌익수, 유격수 수비가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새로운 팀 컵스에 정착한 아수아헤는 경쟁을 통해 2020시즌 빅리그 복귀에 도전한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