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에일리가 그룹 방탄소년단이 유명해지기 전 부터 멤버 지민의 보컬에 감탄하며 콜라보를 원했다고 밝혔다.
7일 가수 에릭남의 팟캐스트에 호스트로 출연한 에일리는 "방탄소년단에서 최애가 누구신가요?"라는 에릭남의 질문에 "최애가 있긴 하다"며 "저는 그분의 목소리와 노래 부르는 방법을 진짜 좋아해요"라고 답했다.
이어 그는 "그 멤버는 지민이다"라고 밝히며 "목소리에 무언가가 있어요 노래를 부르는 방법이랄까 그리고 그게 사람을 홀리는.. 유혹하는 것 같아요"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막 그런 쪽으로 끌린다는 게 아니라 정말 그의 목소리는 매혹적이고 사람을 사로잡는 것 같아요. 노래를 부르는 방법이 너무 대단해서 사람을 흔들어 놓는 것 같아요. 정말 뛰어난 보컬이라 느꼈어요. 목소리와 가성을 내는 걸 보면.. 진짜 '도대체 저 남자는 누구야?' 소리가 나와요"라며 지민의 음색과 보컬 스타일에 단단히 매료되었음을 전했다.
에일리는 이어 지민에게 반한 건 사실 "방탄소년단이 미국에서 뜨기 전 부터 였다"고 말하며 신인이었을 때 "아 지민이랑 같이 노래해 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고백했다.
지민이 음악방송에서 공연하는 모습을 보고 "저 친구는 누구지? 대체 누구야? 진짜 잘한다!"며 흥분했고 실제로 훗날 지민과 함께 부를 곡 까지 찾아봤으나 이후 방탄소년단이 이렇게 유명해졌다며 기회를 놓쳤음을 아쉬워했다.
방탄소년단 지민은 이미 증명된 뛰어난 춤 실력은 물론, 특유의 음색으로 대중의 귀를 사로잡아 곡의 흡입력을 높여주고 있으며 "지민이 도입부를 하면 앨범이 성공한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유니크한 보컬 스타일을 지니고 있다.
이를 증명하는 지민의 첫 자작곡으로 발표된 '약속'은 공개 후 사운드 클라우드에 첫 진입한 그 순간부터 빌보드의 남자 '드레이크'의 'Duppy Freestyle'의 24시간 내 기록을 더블에 가까운 수치로 깨는 신기록을 세웠으며 사운드 클라우드 역대 최다 재생 랭킹 5위’라는 한국 가수 사상 전무후무한 성적 내며 '2019년 버지스트 드롭(BUZZIEST DROP)’ 1위에 선정돼 '사운드 클라우드'연말 결산에 선정된 최초의 한국 가수가 됐다.
그간 천재 신예가수 알렉 벤자민, 알앤비의 전설 '보이즈 투 맨', 최근 미국 최고 R&B 스타 리조(Lizzo)까지 "지민처럼 환호해 달라"는 요청을 팬들에게 하는 등여러 차례 콜라보 제안이 직 간접으로 들어왔던 지민이기에 방탄소년단 팬들은 이번 에일리의 인터뷰를 접하며 두 아티스트의 콜라보가 성사되길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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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대박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