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아라 슛돌이–뉴 비기닝’ 가수 김종국이 14년 만에 감독으로 돌아온 소감 등을 밝혔다.
7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 신관에서는 새 예능 프로그램 ‘날아라 슛돌이–뉴 비기닝’(이하 날아라 슛돌이)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날아라 슛돌이’는 축구 초보에서부터 완성형 축구선수 등 다양한 실력을 가진 어린이들이 출연, 친구가 필요한 아이들이 축구를 통해 처음 만나 서로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는 성장 스토리를 그리는 프로그램이다.
14년 만에 돌아온 김종국은 “1기 멤버들의 소식을 너무 궁금해서 주위 사람들을 통해 업데이트 하고 듣고 있다. 중간에도 같이 보고 싶지만 아이들의 생활이 있어서 자주 만나지 못했다”며 “기사를 통해서라도 아이들이 보고 싶기도 하다. 아이들이 선생님을 찾아야 하는데 연락을 안 하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김종국은 “첫 촬영 때 14년 전보다 아이들이 얌전해지지 않았을까 했다. 오히려 조금 더 강력해졌다. 내가 알던 7살 아이들과 지금의 아이들은 너무 다르다. 직접적으로 아이들을 접할 기회가 많이 없었는데, 너무 다르더라. 그때는 아이들 같았다면 지금은 뭔가를 알고 행동하는 듯한 느낌이다”고 말했다.
이에 이병진은 “부제가 ‘뉴 비기닝’인데, 아이들은 똑같은 7살이다. 우리는 15살씩 더 먹었다. 그래서 많이 힘들어하고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김종국은 감독이 아닌 코치가 된 점에 대해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자리를 양보했다고 보는 게 맞다”고 말했다.
이어 김종국은 “14년 전에 할 때만 해도 아이들이 재밌게 뛰어 놀고 축구를 하는 환경을 주고 시청자들이 흐뭇해하는 모습으로 접근했다면, 이강인이 나오면서 부담이 없는게 아니다”며 “어떻게 변할지는 모르겠지만 아이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시작점부터 올바른 지도를 할 수 있는 분이 있으면 한다는 생각에 한 발 물러섰다”고 덧붙였다.
KBS2 새 예능 프로그램 ‘날아라 슛도리-뉴 비기닝’은 7일 오후 8시 55분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55분 방송된다. /elnino8919@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