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 손예진과 현빈이 두 번의 열애설 끝에 이번에는 결별설과 결혼설까지 제기돼 이슈를 모으고 있다.
지난 6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손예진과 현빈을 둘러싼 확인되지 않은 '지라시'가 퍼지기 시작했다. 해당 '지라시' 안에는 '현빈-손예진 사랑의 불시착 종영 후 결혼 발표 예정'과 두 사람이 이미 헤어져 촬영장 분위기가 좋지 않다는 극과 극의 내용이 담겨 보는 이들을 혼란스럽게 만들었다.
앞서 손예진과 현빈은 2018년 9월 처음으로 함께 연기한 영화 '협상'을 선보였고, 극 중 상대역으로 호흡을 맞췄다. 이후 지난해 1월 손예진과 현빈이 외국의 한 마트에서 편안한 복장으로 쇼핑을 하는 모습이 포착돼 열애설이 불거졌다. 당시 양측 소속사는 "두 사람이 우연히 미국에 머무는 시기가 겹쳤고, 지인들과 어울리다 마트를 갔는데 얼굴이 유명하다보니 사진까지 찍히게 됐다"며 친분은 인정했지만, 열애는 극구 부인했다.

이런 가운데, 지난해 12월 14일 첫 방송된 tvN 새 토일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에 손예진과 현빈이 남녀 주인공으로 캐스팅 되면서 꺼져가던 열애설이 또 한번 뜨겁게 타올랐다. 로코 드라마의 주인공으로 손예진, 현빈이 확정되면서 두 번째 열애설이 나온 것.

손예진과 현빈은 열애설이 작품 선택과는 별개의 문제라며, 크게 개의치 않는 모습이었다. 현빈은 드라마 시작 전, 제작 발표회에서 "(손예진과의 열애설은) 웃어넘겼던 일이다. 그게 작품을 선정하는데 영향을 미치거나 불편했던 점은 없었다. (영화 '협상'으로) 같이 작품을 해서 친분이 있었고, 다시 한번 호흡을 맞췄으면 했던 배우였다. 이런 기회가 와서 흔쾌히 기분 좋게 선택했다"고 밝혔다. 손예진 역시 "나도 현빈과 같이 작품하면서 또 한번 좋은 로코든 멜로든 하고 싶었다. 그래서 '사랑의 불시착'을 고민하지 않고 선택했다. 좋은 대본이라 같이 하고 싶은 마음이었다"며 여유있게 대처했다.
드라마 연출을 맡은 이정효 감독은 "열애설이 났다고 하니 긍정적인 케미는 되게 좋겠구나 싶더라. 두 분이 정말 잘해주고 있다"며 미소를 지었다.
당사자 손예진, 현빈이 두 번의 열애설을 쿨하게 넘긴 상황에서 급기야 결별설, 결혼설까지 확산됐고, 양측 소속사는 다시 한번 "사실무근"이라며 선을 그었다.
손예진 소속사 엠에스팀엔터테인먼트 측은 OSEN에 "드라마에 대한 관심이 높다 보니 이런 이야기가 나오는 것 같다"며 "언급할 가치가 없는 허위 사실"이라고 못 박았다. 현빈의 소속사 VAST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도 "결혼설은 사실무근이다. 루머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손예진, 현빈이 출연 중인 '사랑의 불시착'이 회를 거듭할수록 남녀 주인공의 로맨스가 깊어지는 가운데, 두 사람을 향한 열애설 의혹도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
/ hsjssu@osen.co.kr
[사진] OSEN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