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②에 이어) 배우 강소라(31)가 “‘겨울왕국’ 엘사 패러디는 분장실에서 조명을 보는 순간 영감이 떠올라서 찍었다”라고 했다.
강소라는 7일 오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제가 기획하고 연출한 패러디 영상인데, 테이크는 많이 안 갔다. 제 스태프가 도와줬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강소라는 지난해 12월 10일 자신의 공식 SNS에 두 편의 동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영상을 보면 강소라가 애니메이션 영화 ‘겨울왕국’ 속 엘사에 빙의돼 주제가 ‘Into the Unknown'을 립싱크하며 분장실을 무대 삼아 돌아다닌다. 이를 본 지인들은 물론 네티즌들은 댓글을 통해 강소라의 코믹한 면모를 재발견했다는 평을 남겼다.


영상을 찍은 이유에 대해 강소라는 “(영상 촬영 바로)전날 ‘겨울왕국2’를 봐서 영향이 컸다. 그날은 광고 촬영 당일이었는데 세팅하고 대기 시간이 있었다”라며 “분장실에서 영감이 떠올라 불 켜고 끄는 것을 스태프가 도와줘서 그렇게 만들었다”고 털어놔 웃음을 안겼다.
강소라는 앞으로 코믹 장르에 도전해보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코믹 작품이 생각보다 많이 오지 않았었다. 늘 하고 싶었고 하지 말아야지 하는 건 없었다”며 “이번 영화는 코믹영화는 아니다. 코미디 호흡이 있는 거 같지만. 감독님도 ‘이 영화는 웃기는 영화가 아니다’라고 하셨다. 캐릭터들도 목표가 있어서 다 진지하다. 제가 맡은 소원도 진지한 인물이고, 몇 작품을 더 하고 싶다. 그러면 조금 더 알게 될 거 같다”고 했다.
강소라의 영화 복귀작 ‘해치지 않아’(감독 손재곤, 제공배급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제작 어바웃필름・디씨지플러스)는 망하기 직전의 동물원 동산파크에 야심차게 새 원장으로 부임한 변호사와 팔려간 동물 대신 동물로 근무하게 된 직원들의 기상천외한 미션을 그린 코믹영화. 이달 15일 개봉한다./ watch@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