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9, 로운 상승세+진리의 슈트패션..첫 정규로 '1위 영광' 노린다(종합)[Oh!쎈 현장]
OSEN 김은애 기자
발행 2020.01.07 15: 17

SF9이 확 달라졌다. 슈트를 입은 채 '굿 가이'로 변신한 것. 여기에 로운의 상승세를 이어받아 대중에게 존재감을 확실히 각인시키겠다는 각오다. 
SF9은 7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첫 번째 정규 앨범 ‘퍼스트 컬렉션(FIRST COLLECTION)’ 발매를 기념해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휘영은 "이번 앨범 준비할 때 정말 다 같이 신경을 많이 썼다. 긴장이 되지만 확신이 있어서 더 열심히 하고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SF9이 무대를 마친 뒤 포토타임을 하고 있다. /dreamer@osen.co.kr

SF9이 타이틀곡 ‘굿 가이’(Good Guy) 무대를 펼치고 있다. /dreamer@osen.co.kr
이번 ‘퍼스트 컬렉션’은 아홉 명의 SF9이 그간 이룬 음악적 성취를 집대성하고, 다채로운 트랙을 통해 앞으로 펼쳐질 ‘영광(9lory)’을 기대케 한다. 특히 타이틀곡 ‘굿 가이(Good Guy)’를 통해 SF9의 트레이드 마크인 감각적인 퍼포먼스에 고급스러우면서도 슬릭한 비주얼 콘셉트를 더하며 SF9만이 부여받을 수 있는 ‘GOLDEN 등급’의 정의를 써내려 간다.
영빈은 "'굿 가이'는 아홉 번째 활동이다. 여덟 번 활동 해오면서 팬들 덕에 좋은 사람으로 성장해왔다. 팬들에게 좋은 모습 보여드리기 위해, 그리고 팬분들이 세련된 모습을 좋아하시는 것 같아서 좋은 사람이 됐다는 걸 더 표현하고 싶어서 슈트도 입었다. 팬들도 마음에 들었으면 좋겠다. 중독성 있는 멜로디도 있으니 잘 들어달라"고 말했다.
로운은 슈트 의상에 대해 "멤버 모두가 굉장히 원했던 콘셉트다. 만족하고 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에 슈트가 가장 잘 어울리는 멤버를 묻자 찬희는 로운을 지목했다. 찬희는 "로운 형이 슈트핏이 가장 좋지 않나 생각한다. 키가 크고 몸매도 좋기 때문에 정말 멋있다"고 칭찬했다.
'굿 가이'의 안무 역시 빼놓을 수 없는 기대포인트. 인성은 "가장 공들인 부분은 안무다. 안무에 멤버들이 굉장히 많이 참여를 했고, 태양 씨는 안무를 직접 만들기도 했다. 정규앨범인 만큼 의상, 헤어 등 모든 부분에 멤버들이 참여했다"고 강조했다. 태양은 “‘셉구파탈’이라고 이름을 지었다”라며 직접 포인트안무를 선보이기도 했다.
SF9 찬희와 태양이 타이틀곡 ‘굿 가이’(Good Guy) 무대를 펼치고 있다. /dreamer@osen.co.kr
특히 이번 앨범에서 SF9은 전곡에 적극 참여하며 짙어진 팀 색깔을 알렸다. 타이틀 곡 ‘굿 가이(Good Guy)’에서는 영빈•주호•휘영, ‘나만 그래 (Am I The Only One)’ ‘룰루랄라 (Lullu Lalla)’ ‘널 꽉 잡은 손만큼 (Like The Hands Held Tight)’ ‘타 (Fire)’ ‘더 잔인하게 (Stop It Now)’에는 영빈•주호•휘영•찬희가, ‘원 러브(One Love)’ 주호•휘영, ‘쉬(Shh)’에는 주호가 작사에 참여했다. 
더불어 평소 꾸준히 자작곡을 만들어 온 주호는 ‘춤을 출 거야 (Dance With Us)’에서 작사•작곡•편곡 모두에 참여하며 수준급의 실력을 뽐냈다. 마지막으로 ‘뷰티풀 라이트(Beautiful Light)’에서는 SF9 전원이 작사에 참여하며 판타지를 향한 사랑의 메시지를 담아 앞으로도 함께 할 것을 약속하는 마음을 담았다.
SF9이 타이틀곡 ‘굿 가이’(Good Guy) 무대를 펼치고 있다. /dreamer@osen.co.kr
주호는 “앨범 하나를 완성할 때 몇 십곡에서 몇 백곡을 받는다. 그런데 총괄 프로듀서님과 대표님이 내게 작곡 참여의 기회를 열어줬다”고 말했다.
이어 주호는 "필드에서 뛰다 보니까 팬들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알게 되더라. 그 관점에 맞춰서 곡을 썼는데 좋은 기회를 통해 선보일 수 있게 돼 기쁘다. 부담감을 안고 있지만 총괄 프로듀서님과 대표님 덕분에 재밌게 할 수 있었다”고 털어놨다.
뿐만 아니라 FNC엔터테인먼트 한성호 대표 역시 이번 앨범 작사에 참여했다. 재윤은 “한성호 회장님이 우릴 너무 예뻐해주신다. 이번에도 신경을 많이 써주셔서 감사할 따름이다”라고 고마움을 표했다.
SF9 로운이 포토타임을 하고 있다. /dreamer@osen.co.kr
또한 SF9은 컴백을 앞두고 로운이 대세남으로 떠올라 함께 주목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로운은 2019 MBC 연기대상에서 드라마 ‘어쩌다 발견한 하루’를 통해 신인상을 받으며 차세대 유망주로 자리매김했다.
로운은 "찬희가 ‘스카이캐슬’로 주목을 받을 때 뿌듯했다. 개인의 관심이 팀으로도 이어지기 때문이다"라며 "잘될 것이란 기대보다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었다. 그런 마음이 전해진 것 같다"라며 "6개월간의 앨범 제작기간이 있었다. 멤버들이 지켜봐줘서 감사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로운은 신인상 수상에 대해선 "신인상을 받을 줄 몰랐다. 조금 알려줄 것이라 생각했다. 정말 안안알려주시더라. 내가 너무 긴장해서 소감 때 멤버들, 가족들, 회사분들, 스태프들의 이름을 말하지 못했다"라고 토로했다.
이에 로운은 다시 신인상을 받은 소감을 말했다. 그는 "멤버들에게 고마운 점은 지금까지 아홉장 앨범을 내면서 지치지 않아 고맙다. 아홉장을 내면서 성적에 대한 부담감이 있지 않을까 걱정했다"라고 SF9 멤버들과 끈끈한 우정을 과시했다. 이를 들은 영빈은 “주변 분들이 SF9의 활동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셔서 기쁘다. 로운이때문에 감사하다. 나도 책임감이 생긴다”고 로운을 치켜세웠다.
SF9이 타이틀곡 ‘굿 가이’(Good Guy) 무대를 펼치고 있다. /dreamer@osen.co.kr
이처럼 첫 정규앨범에 심혈을 기울인 SF9. 그만큼 부담감도 있을 터다. 태양은 “정말 저도 설렌다. 활동을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시면 대중분들이 알아봐주실 것이라 생각한다”고 털어놨다. 이어 다원은 “부담감이 없을 수 없겠지만 정규앨범이라는 의미를 스스로 부여했다”고 의지를 피력했다.
휘영은 “정규앨범을 준비하면서 많은 분들이 신경써주시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부담감이 없지 않지만 그 부담을 이겨내고 대중분들 앞에 멋있게 설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그렇다면 SF9의 목표는 무엇일까. SF9은 “우리가 음악방송 1위를 해본 적이 없다. 1위를 해보고 싶다. 진심을 다해서 노래를 하다보면 알아주실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misskim321@osen.co.kr
[사진] 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