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측면 살림꾼’ 김성주 영입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20.01.07 15: 01

 인천유나이티드가 측면 강화를 위해 제주유나이티드 출신 왼발잡이 ‘측면의 살림꾼’ 김성주(29)를 영입했다.
인천은 7일 보도자료를 통해 “K리그 통산 108경기를 뛴 왼발잡이 베테랑 측면 자원 김성주를 제주로부터 완전 영입했다. 계약 기간은 2년이며, 인천은 김성주의 합류로 날카로운 측면 전술을 완성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179cm, 72kg의 신체조건을 지닌 김성주는 탄탄한 피지컬과 정교한 왼발 킥이 강점이다. 적재적소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정교한 왼발 패스 및 크로스 능력이 우수하며 측면 자원답게 드리블과 돌파력이 돋보인다.

[사진] 인천 제공.

김성주는 포항제철동초-포항제철중-동래고-숭실대 출신이다. 2012년 일본 알비렉스니가타 입단을 통해 프로 무대에 입문한 다음 이듬해 J2리그 카탈레 도야마로 둥지를 옮겨 2시즌간 활약했다. 그리고 2015년 K리그 드래트프를 통해 서울이랜드FC로 안착해 37경기 출전 5골 6도움을 기록하고 상주상무에서 국방의 의무를 다했다. 이후 울산현대, 제주를 거친 김성주는 프로 9년 차를 맞아 인천에서 새 도전에 나서게 됐다.
김성주는 드리블과 킥이 좋은 측면 공격수로 활약했으나 상주, 울산 등을 거치며 성장을 거듭해 수비력과 넓은 시야까지 겸비했다. 중앙 미드필더와 풀백 및 윙백 등을 두루 소화할 수 있는 유능한 자원이다.
김성주는 “간절함과 부푼 기대를 안고 인천에 왔다. 인천이 내게 거는 기대가 크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면서 “내가 가진 장점을 극대화해서 공수 양면에서 팀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메디컬 테스트 등 입단절차를 모두 마친 김성주는 7일 팀에 합류해 곧바로 태국 방콕 전지훈련을 떠난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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