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모, 사재기 물타기 의혹에 분노 "그 단어가 나한테 향할 줄 상상도 못해"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20.01.07 17: 34

래퍼 창모가 음원 사재기과 관련된 언급에 분노했다.
창모는 7일 자신의 SNS에 본인을 두고 한 누리꾼이 사재기 관련 글을 게재한 것에 대한 분노를 표출한 것.
창모는 "야 니네가 좋아하는 래퍼가 1위해도 이딴 글 잘도 쓰겠다? 그냥 인정을 해..무슨 이상한 이유 구구절절 대면서 X소리 하지말고"라며 강한 불쾌함을 드러냈다.

이어 "하 급발진해서 쏘리. 난 정말 그 단어가 나한테도 향할 줄은 상상도 못했기 때문에 그게 너무 싫다"라며 "내 힘으로 여기까지 온 건데.. 내 얼굴 내 패션 내 모든 것 내 곡 욕해도 상관없는데 내가 추구하는 가치만큼은 흐려놓지 말라고.."라고 억울함을 내비쳤다.
글의 배경 사진은 TV에서 음원 사재기에 대해 다룬 SBS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이 흘러나오는 장면을 담고 있다.
앞서 한 유명 힙합 커뮤니티에는 "창모 사재기? 관련 제 생각"이라며 스스로 '뇌피셜'이란 제목을 단 글이 올라왔다. 이 글 작성자는 "창모 1위는 전혀 문제가 없지만 사재기 작업하는 세력이 뭔가 물타기용으로 작업한게 아닌가 하는?가능성을 생각해봤다 (창모와 전혀 상관없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작성자는 "창모 '메테오'는 차트 상위권에 있었던게 꽤 오래됐고 그랬던 곡이 최근 1위를 하는건 전혀 이상하지 않은데 아무리 생각해도 이상한건 40대, 50대에서 1위를 한다는 것"이라며 "'그알' 방송 이후 사재기 작업을 하는 쪽에서도 뭔가 방어를 치기 위해 1위가 되어도 문제 없을만한 곡을 골라서 스밍 작업을 한 뒤에 현재 저격 당한 사재기 가수들에 대한 관심을 다른 곳으로 돌리고 물타기 작업을 위해 떳떳한 상위권 가수의 스밍 작업을 해버리는건 아닌가? 하는 의심을 해봤다"라고 자신의 생각을 드러냈다.
이 글은 창모에게 사재기 의혹을 제기하는 내용은 전혀 아니지만, 창모는 연관 자체마저도 불쾌감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
한편 '그것이 알고싶다'는 지난 4일 '조작된 세계-음원 사재기인가? 바이럴 마케팅인가?' 편을 내보내 파장을 불러일으켰다.
/nyc@osen.co.kr
[사진] 창모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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