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도적 서브' 여자배구, 인도네시아 3-0 완파 '첫 승 신고'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20.01.07 18: 42

한국여자배구대표팀이 인도네시아를 완파하며 기분 좋은 스타트를 끊었다.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이끄는 한국여자배구대표팀은 7일(이하 한국시간) 태국 나콘라치시마 경기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아시아최종예선 조별리그 1차전에서 인도네시아를 세트 스코어 3-0(25-18, 25-10, 25-9) 셧아웃으로 완승을 거뒀다. 서브 에이스 13-1, 블로킹 9-0으로 공수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보였다. 
한 수 아래 전력인 인도네시아를 맞아 1세트 초반은 쉽게 달아나지 못했다. 하지만 세트 중반부터 김연경의 강서브와 김수지의 블로킹으로 주도권을 잡았고, 25-18로 1세트를 가져왔다. 

김연경을 비롯한 한국 선수들이 득점을 올린 뒤 기뻐하고 있다. /dreamer@osen.co.kr

2세트에는 완전히 몸이 풀렸다. 김연경이 연이어 서브 에이스를 꽂는 등 2세트에만 서브 에이스 5개를 성공했다. 라이트로 나선 박정아의 공격도 살아났고, 세터 이다영의 기습 공격도 위협적이었다. 25-10으로 2세트를 여유 있게 따냈다. 
3세트에도 시작부터 5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인도네시아를 몰아 붙였다. 양효진의 연속 서브 에이스에 강소휘의 강타가 이어지며 인도네시아 수비를 무너뜨렸다. 3세트도 25-9로 잡은 한국이 셧아웃으로 일찍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국은 8일 오후 5시30분 이란을 상대로 조별리그 2차전을 갖는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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