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양준일 측 "새 소속사 미팅中, 음악 열중할 수 있는 곳 원해" (인터뷰②)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20.01.07 20: 12

가수 양준일이 새 소속사를 알아보면서 본격적으로 국내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탑골 GD', '90년대 GD'로 불리며 대한민국에서 가장 핫한 인물로 주목받고 있는 양준일이 새 소속사 결정에 가장 중요한 요소로 '음악'을 꼽았다. 
양준일의 지인은 7일 오후 OSEN에 "12월까지 한국 팬미팅 등을 도와주는 곳이 있었고, 지금은 새 소속사를 찾기 위해 미팅을 다니고 있다"며 "양준일 씨가 구체적인 복귀 계획을 갖고 있다가 한국에 온 게 아니라 급하게 돌아오게 됐는데, 그런데도 불구하고 좋은 곳에서 많은 러브콜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양준일은 정식 매니저가 아닌 가까운 지인이 스케줄 정리 및 한국 활동을 도와주고 있다. 양준일과 지인이 함께 소속사 미팅도 다니는 중이다.
양준일의 지인에 따르면, 그가 가장 원하는 소속사의 조건은 '음악에 집중할 수 있는 곳'이라고. 지인은 "양준일 씨가 최근 MBC '음악중심'에 나간 것처럼 러브콜이 있다면 잘 준비해서, 또 한번 음악 방송에 나가고 싶어 한다. 지금도 한국에서 제일 하고 싶어 하는 활동은 음악이다. 신곡을 만들거나, 기존 음악을 요즘 느낌으로 편곡해서 선보이는 등 음악으로 뭔가를 만들어서 팬들에게 보여주고 싶어 한다. 그런 조건을 가장 잘 맞춰줄 수 있는 소속사에 가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또한, 가까운 계획에 대해서는 "JTBC에서 촬영한 다큐멘터리가 16일에 방송되고, 책도 준비하고 있다. 빨리 소속사도 결정해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5일 양준일의 최대 팬카페인 '판타자이'는 공지문을 통해 "카페 재정비를 위해 모든 게시판의 글쓰기가 제한된다. 신입회원도 받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혀 파장을 일으켰다. 판타자이의 모든 게시판은 임시 폐쇄됐고, 이는 팬카페 운영자와 일부 팬들 사이에 갈등이 발생하면서 벌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양준일은 6일 오후 자신의 SNS에 "We all make mistakes. I wish we can see beyond the mistake and see the intent. 양준일 did not mean to hurt anyone. Please show understanding and kindness to someone in need. PLEASE PLEASE PLEASE(우리는 모두 실수를 한다. 실수를 넘어 진심을 볼 수 있길 바란다. 양준일은 누구도 다치게 하고 싶지 않다. 제발 도움이 필요한 사람에게 이해와 친절을 보여달라. 제발 제발 제발)"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1991년 데뷔한 양준일은 '가나다라마바사' 'Dance with me 아가씨' '리베카' 등을 발표했으나, 그 당시에는 별다른 호응을 얻지 못했다. 그러나 JTBC '투유 프로젝트 슈가맨3'에 출연하면서 엄청난 화제를 모았고, 28년 만에 다시 데뷔하면서 제2의 전성기를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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