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세트 석패' 임도헌 감독, "젊은 선수 활약 긍정적"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20.01.07 19: 03

임도헌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이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하고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한국은 7일 중국 장먼에서 열린 020 도쿄올림픽 아시아지역예선 조별리그 B조 호주와의 1차전에서세트 스코어 2-3(25-23 23-25 24-26 25-20 17-19)으로 패배했다.
이날 한국은 한국은 나경복이 16점이 팀 내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고, 전광인, 박철우가 각각 14점을 올렸지만, '지한파' 에드가를 막지 못하며 풀세트 끝에 경기를 내줬다. 에드가는 서브 에이스 4개 포함해 30점을 올렸다. 양 팀 통틀어 최다 득점이다.

임도헌 감독은 "최선 다했지만, 결과에는 아쉬움이 있다. 남은 두 경기 잘하도록 하겠다. 4강에 올라가면 만날 수 있는 팀들이 있기에 다음 경기 좀 더 집중하면 좋은 경기하지 않을까 싶다"고 총평했다.
비록 경기에는 패배했지만, 젊은 선수의 활약은 다음 경기 희망을 보게 했다. 임도헌 감독은 "(나)경복이가 리시브도 그렇고 잘해줬다. 황택의도 잘했다"라며 "젊은 선수들이 잘해줘 선수 기용 폭을 넓힐 수 있을 것 같다"고 박수를 보냈다. 이어서 "선수들은 내가 생각했던 경기력은 나온 것 같다. 집중하면 다음 경기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주장 신영석은 "경기 결과는 받아들이겠다. 최선을 다해 후회는 없다"라며 "남은 경기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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