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점슛 개인최다 6개 성공' 문성곤, “고교때 이후 이런 적 처음”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0.01.07 21: 17

문성곤(25, KGC)의 슛감각이 폭발했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7일 안양체육관에서 개최된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4라운드’에서 서울 삼성을 73-67로 눌렀다. 가장 먼저 20승 고지를 밟은 KGC(11패)는 SK(19승 11패)를 2위로 밀어내고 단독선두에 등극했다. 2연패를 당한 삼성(13승 18패)은 8위를 유지했다.
문성곤의 슛이 대폭발했다. 시작부터 3연속 3점슛을 림에 꽂은 그는 결정적인 순간마다 불을 뿜었다. 이날 문성곤은 3점슛 10개를 쏴서 6개를 적중시키며 18점을 넣었다. 프로데뷔 후 한 경기 최다 3점슛 개인 신기록이다.

경기 후 문성곤은 “우리도 예상하지 못했던 승리라 기쁘다. 누구하나 잘해서 된 것이 아니라 다같이 마음 합쳐서 이룬 것이라 의미가 크다. 3연속 3점슛은 느낌이 좋다기보다 (상대가)존(지역방어)을 서니까 못 서게 하려고 던졌는데 잘 들어갔다”며 웃었다. 
개인최다 3점슛이라는 말에 문성곤은 "개수보다 많이 넣었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 대학에서도 6개를 못 넣어봤다. 고교이후 처음이라 감회가 남다르다. 지훈이가 잘 만들어줬다”며 박지훈에게 공을 돌렸다. 
문성곤은 4스틸로 수비까지 좋았다. 그는 "수비 활동량이 많아서 체력부담이 있다. 그래도 감독님, 코치님이 잘 배려해주셔서 큰 문제 없이 뛰고 있다. 너무 힘들면 바꿔달라고 한다. 아직 어려서 내일이 없이 뛴다”며 웃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안양=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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