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선두’ 등극한 KGC, 천군만마 이재도-전성현까지 돌아온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0.01.08 06: 25

단독선두에 등극한 KGC인삼공사가 이재도(29, KGC)와 전성현(29, KGC)의 컴백으로 날개를 단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7일 안양체육관에서 개최된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4라운드’에서 서울 삼성을 73-67로 눌렀다. 가장 먼저 20승 고지를 밟은 KGC(11패)는 SK(19승 11패)를 2위로 밀어내고 단독선두에 등극했다. 2연패를 당한 삼성(13승 18패)은 8위를 유지했다.
KGC는 기둥 오세근이 어깨부상으로 올 시즌 복귀가 불투명하다. 게다가 주전가드 변준형이 지난달 26일 LG전에서 오른손목을 골절당하는 중상을 입었다. 변준형은 최대 3개월 결장할 것으로 보인다. 설상가상 박형철도 부상으로 결장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포인트가드 이재도와 슈터 전성현이 상무복무를 마치고 전역한다는 점이다. 두 선수는 8일 상무에서 전역해 소속팀에 복귀한다. 
김승기 KGC 감독은 “가드가 박지훈 하나다. 많이 뛸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그나마 다음 경기에 이재도가 돌아온다. 이재도가 몸상태는 좋지만 감이 떨어진 상태”라고 걱정했다. 
삼성전에서 박지훈은 16점, 10어시스트로 가드진 공백을 메웠다. 문성곤은 3점슛 6개를 넣으며 18점을 폭발시켰다. 하지만 매번 이렇게 터질 수는 없다. KGC는 수비활동량이 많아 체력부담도 크다. 이재도와 전성현의 복귀는 천군만마다. 
김승기 감독은 “올 시즌 가장 힘든 경기였는데 선수들이 잘 버텨줬다. 이재도가 들어오면 투가드로 큰 문제가 없다. 전성현이 오면 지역방어에 대해 전혀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 더 잘 돌아갈 것이다. 선수구성이 갖춰줬다”며 만족했다. 
단독선두로 올라선 KGC는 오세근과 변준형의 공백이 못내 아쉽다. 김 감독은 "변준형과 오세근이 있었다면 우승까지 노려봤을 것이다. 우선 한 게임 한 게임 최선을 다할 것이다. 욕심 부리지 않겠다”고 선수들을 독려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안양=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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