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이혼#子까지"'사람이좋다' 대도서관♥윰댕, 이젠 세 식구로‥더 특별해진 '고백'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0.01.07 21: 43

대도서관과 윰댕이 출산과 이혼, 그리고 아들을 고백하면서 세 식구로 더 특별해진 모습을 공개했다. 
7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 대도서관과 윰댕 부부가 그려졌다. 
이날 대도서관은 본명이 나동현이라 전하면서 1인 미디어계의 독보적인 존재감을 자랑했다. 

이어 그의 아내인 윰댕도 본명이 이채원이라면서 크레이터계의 특급 커플의 위엄을 보였다. 
두 사람은 사랑꾼 부부의 연을 맺기까지 수많은 난관있었다고 했다. 윰댕 채원은 "IgA신증이라는 병 때문에 신장이 망가져 결국 신장이식했다"면서 불치병도 맛지 못한 사랑을 전했다.
먼길을 돌아 5년차 부부로 살아가는 두 사람이 그려졌다. 신장이식 후 식단관리 중이라는 윰댕은 신장에 무리를 주지 않는 식단으로 남편과 단란한 식사 자리를 가졌다. 대도서관은 "건강하게 챙겨먹었으면 좋겠다"고 걱정했고, 윰댕은 신장이식 받은지 4년차라 했다. 그 탓에 결혼식도 올리지 못하고 혼인신고로 대신 했다며 결혼 비화도 전했다. 
대도서관은 윰댕과의 결혼에 대해 "나의 결혼은 최선의 선택, 최고의 선택이었다"면서 "더 훌륭한 사람은 있을지 언정 이런 성격을 가진 사람은 없을 거라 생각한다, 정말 사랑스럽고 좋다"며 아내사랑을 보였고,
윤댕 역시 "남편처럼 순수하고 착한 사람 없다"면서 "나를 있는 그대로 사랑해주는 사람, 이 세상에 다시 없을 최고의 남편"이라며 애정을 과시했다. 
대도서관은 "입시 원서를 내러 갔는데 그냥 나왔다, 원서를 내지 않고 일을 하기로 생각했다"면서 어려웠던 가정환경 탓에 학업을 포기하고 생업에 뛰어들었다고 했다. 이어 크레이터계로 성공했으나 먼저 하늘을 떠난 母를 떠올리며 눈물을 훔쳤다. 대도서관은 "여행도 한 번 못 가보시고 고기를 배불리 먹지도 못했던 분"이라면서 "사랑한단 말을 딱 한 번, 눈 감기 직전에 했다, 그게 너무 미안하다, 나한테 많은 걸 줬었는데"라고 말해 가슴을 먹먹하게 했다. 
다시 병원을 찾은 윰댕이 그려졌다. 자신의 신장은 기능을 전혀 하지 않고 父에게 받은 신장으로 기능을 이어간다고 했다. 특히 부작용으로 체중이 증량했다는 윰댕은 "이식 후 20키로 넘게쪘다"면서 이식 수술 후 4년 간 약을 복용하고 있다고 했다. 
또한 母가 대형교통사고 후 병상에 누워있어야할 때 그 곁을 윰댕이 지켰다고 했다. 어린 나이부터 가족의 생계를 짊어져야 했다면서 과거를 회상했다. 수많은 악플과 비난에도 꿋꿋하게 버텨야했던 이유였다. 
윰댕은 "대학생 때 부모님이 이혼했다, 아르바이트로 받은 돈으로 생활비를 나눠썼다"며 아픈 과거를 전했다. 
대도서관은 "아내가 처음 결혼 전 신장 안 좋은 얘기, 아이를 갖지 못할 거라 했다"고 운을 떼면서  
"이혼을 한 상태고 아이도 있다고 했다"며 조심스레 전했다. 옆에 있던 윰댕은 "남자아이고 지금은 초등학생"이라면서 "책임져야할 사람이 많아 방송에서 말할 수 없었다"며 눈물을 훔쳤다. 
아들을 최초로 고백한 윰댕은 "방송에서 공개할 수 없었다"고 눈물을 훔치면서"혼자 서울에서 지냈다, 사실 방송만 하며 지냈던 때, 가장 역할이라 연애에 대해 생각 안 했었다"며 운을 뗐다. 윰댕은 "외로움에 사람을 좀 만나게 됐고,아이가 생긴 걸 알았다, 아이를 낳았으니 책임을 져야하고, 책임을 져야할 사람이 많아 방송에 말할 수 없었다"고 했다. 
그렇기에 또 한번의 결혼은 쉽지 않았다고. 대도서관은 "사귀자고 처음 했을 때 극구 반대했다"면서 결혼과 이혼사실을 모두 알았다고 했다. 대도서관은 "내가 아이를 잘 키울 수 있을까, 바쁜 상황에 아이한테 아무것도 못 해줄까 걱정했다"면서 "이 사람이라면 충분히 함께 할 수 있다고 생각, 좋아하는 사람이 있는데 나머지 어떤 것들은 중요하지 않더라"며 윰댕을 향한 사랑을 전했다. 
세상에서 처음으로 소개하는 소중한 가족 이야기가 그려졌다. 아들은 "이모랑 삼촌이 같이 노니 재밌고 즐겁다"고 했고, 윰댕은 아들에게 "이제 이모랑 엄마랑 섞어 쓰지 않고 엄마라고만 부르는 건 어떨까"라면서 "밖에서도 엄마라고 부르자"며 조심스럽게 고백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윰댕은 "항상 엄마라고 하자"고 했고, 아들은 이를 받아들여 뭉클하게 했다. 
윰댕은 "내가 이렇게 예쁜 아이의 엄마라고 당당하게 말하고 싶었다"면서 "그런 얘기를 거의 한 번도 못 했기에 가슴에서 늘 무겁게 올려져 있는 것이 터져나온 것 같다, 내일부턴 더 많이 웃으면서 행복하고 싶다"며 소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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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사람이 좋다'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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