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선수단, 공항 이동 중 교통 사고...구단의 발 빠른 대처로 피해 최소화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0.01.07 22: 07

교통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진 수원 삼성 선수단은 다행히도 별다른 지장 없이 공항에 도착했다고 한다. 
수원 삼성은 7일 오후 11시 인천 국제 공항을 통해 2020 시즌 전지 훈련지인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로 출국할 계획이다.
이임생 감독과 선수단은 UAE에서 31일까지 전지 훈련을 걸쳐 시즌 첫 담금질에 나선다. 수원은 아부다비서 최강희 감독의 상하이 선화 등 수준급 팀들과 친선전을 통해 컨디션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전지 훈련을 마치고 나서 수원은 한국으로 돌아와서 1주일 정도 머무른 가진 다음 중국 광저우로 이동한다. 2월 12일에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1차전 광저우 헝다전에 나선다.
광저우와 일전을 치루고 난 다음 수원은 한국으로 돌아와서 2월 19일에 홈 개막전으로 수원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리는 안드레 이니에스타 - 루카스 포돌스키가 있는 빗셀 고베와 ACL 2차전에 나선다.
앞서 클럽하우스서 오후 훈련을 마친 수원 선수단과 코칭 스태프는 저녁 식사를 마치고 다 함께 구단 버스 2대를 통해 인천 공항으로 이동했다. 
이 과정에서 2호 차량이 교통 사고로 인해 이동이 잠시 지연됐다. 수원 관계자는 "영동고속도로 서서울 IC 인근에서 빗길에 미끄러진 앞차와 충돌하는 접촉 사고가 발생했다.
수원 관계자는 OSEN과 전화 통화에서 "다행히도 선수들을 포함해서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전지 훈련 출국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수원 구단은 재빠르게 수습에 나서 피해를 최소화했다.
선수단의 상태에 묻자 수원 관계자는 "1호 차량에 탄 선수들은 먼저 조사했다. 2호 차량에 탄 선수들도 사고 직후 빠르게 대체 버스 편을 요청해서 인천 공항으로 이동시켰다"고 밝혔다.
수원 관계자는 "선수들의 출국 일정에는 큰 지장이 없을 것이다. 사고 차량에 탄 선수들도 무사히 공항에 도착했다. 오후 10시 넘어 모두 출국 심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안다"라고 팬들을 안심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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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수원 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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