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33) 영입으로 완벽한 1선발 보강을 마친 토론토 블루제이스에 남은 숙제는 무엇일까.
토론토 지역 매체 ‘토론토 저널’은 7일(이하 한국시간) 류현진 영입 이후 잠잠한 토론토의 스토브리그에 대해 짚었다. 토론토는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에서 4위를 기록했다. 67승 95패로 5할 승률이 채 되지 않았다.
시즌을 마친 뒤 토론토는 가장 큰 문제였던 선발 보강에 나섰다. 지난해 토론토는 선발 투수로 21명이 나섰다. 시즌 도중 마커스 스트로먼, 애런 산체스 주축 선발을 트레이드하면서 선발진이 불안정했다. 겨울이 되자 토론토는 지난해 리그 평균자책점 1위(2.32)를 기록한 류현진을 비롯해 태너 로어크, 일본인 투수 야마구치 슌 등을 영입하며 선발진 빈곳을 채워 넣었다. 그러나 그 이상의 보강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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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저널'은 “토론토가 류현진 FA 계약을 맺은 뒤 소강 상태에 접어 들었다. 체이스 앤더슨, 태너 로어크, 야마구치 슌에 이어 류현진 더해졌지만, 그 이후 시장 일선에서 조용해졌다”라며 “로스터는 지난 시즌보다 향상됐지만, 2월 23일 그레이프후루츠 리그가 시작 되기 전까지 외야와 불펜에 약간의 구멍이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시장에 남아 있는 대어급 선수인 조시 도날드슨과 니콜라스 카스텔라노스에 대해서는 “토론토에 오지 않은 채 각자의 계약을 마칠 것”이라고 내다보며 “만약 토론토가 오프시즌이 끝나기 전 외야수 영입을 계획한다면 트레이드를 고려할 것이다. 아직 트레이드에 대한 소문은 없지만, 로스 앳킨스 단장에게 문의가 오지 않는다는 것은 아니다”라고 추후 보강을 예측했다.
불펜 영입 필요성에 대해서도 역설했다. 이 매체는“불펜 영입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말하지 않았지만, 여전히 경기 후반 이닝을 막아줄 선수가 필요하다”라며 “리그에 많은 일이 있었지만, 토론토는 우리가 원하는 것보다 느리게 가고 있다”라며 시장에서 소극적인 토론토의 모습을 지적하기도 했다.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