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함께 차차차’ 골미남 팀이 다시 모여 풋살할 시즌2를 간절히 원했다.
7일 방송된 SBS플러스 ‘다함께 차차차’ 최종회에서 이수근, 유승우, 딘딘, 김관수, 이진호, 노지훈, 정세운, 한현민, 박규선, 심연석, 효진, 송유빈, 이천수, 김재성은 자체 시상식을 열고 한 시즌 동안 수고한 서로를 격려했다.
한현민이 베스트 수비상을, 정세운이 베스트 발전상을, 박규선이 베스트 벤치상을, 송유빈 효진 쟈니가 골미남상을, 딘딘이 베스트 예능상을, 이진호가 베스트 벌칙상을, 장문복이 멀티 플레이어상을 받았다.

노지훈, 이수근, 유승우, 김관수, 이진호는 베스트5에 들었고 유승우는 베스트 골상까지 받으며 2관왕에 올랐다. 최우수 MVP는 무려 10골이나 넣으며 팀의 기량을 높였던 심연석이 거머쥐었다. 이천수가 감독상을, 김재성이 코치상을 받으며 모두가 상장의 주인공이 됐다.
이들은 하나 같이 다시 만나 골을 찰 그날을 기대했다. 정세운은 “팀워크가 잘 맞아가고 있었는데 끝나니 아쉽다”고 했고 박규선은 “종종 만나서 축구하는 모임이 되길”이라고 뭉클한 소감을 남겼다.
온앤오프 효진도 “재밌고 친해져서 열심히 해 보려고 했는데 끝나서 아쉽다”고 털어놨고 김관수는 “열심히 준비하고 있을 테니까 또 뵐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미소 지었다. 유승우도 “더 좋은 축구인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무엇보다 이천수 감독과 김재성 코치가 유난히 아쉬워했다. 김재성 코치는 코치상을 받고서 “살면서 한 번 할까 말까 한 대단한 도전이었다. 시즌2를 한다면 스케줄을 모두 맞추겠다”고 야망을 내비쳤다.
이천수 역시 “제가 선수를 은퇴하고 첫 감독으로 맡은 팀이 이 팀이라 압박을 느꼈다. 그래도 선수가 하나가 됐다는 의미가 크다. 다음에는 시청률도 생각하는 감독이 되겠다”며 다음 스텝을 내다보는 소감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끝으로 이수근은 "인생은 계획대로 안 된다. 하지만 우린 꼭 언제든지 만날 수 있다. 2020년 새해에도 활기차고 즐거운 일만 있으시길.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시청자들에게 희망찬 인사를 건넸다.
지난해 11월 5일 첫 방송된 ‘다함께 차차차’는 연예인 축구단을 결성, 국내 최강 풋살팀을 꺾기 위해 도전하는 모습을 담아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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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다함께 차차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