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의 맛' 에 함소원이 실수로 이모님께 초록색 모자를 선물하는 에피소드가 그려졌다.
7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아내의 맛'에서는 함소원과 진화가 중국의 시댁어른들을 찾았다.
이모들에게 "제가 임신 이후 지금 두번째로 뵙는 거라서 선물을 준비했다"면서 소원이 준비한 트렁크를 열었다. 이모들의 기대가 이어지는 가운데, 캐리어 안에서 털 모자를 하나씩 꺼내서 나눠드렸다.

이에 이모들이 웃으면서 폭소를 터트렸다. "반응이 왜 저러지?"라는 스튜디오의 의문이 이어지는 가운데 마마가 "중국에서는 녹색 모자를 쓰면 안돼"라고 했다. 진화가 "녹색 모자는 중국에서 내 배우자가 바람을 피웠다는 뜻이다"라고 했다. 마마는 "소원이 너 초록 모자 선물한 거 이모부가 보면 혼나"라고 하면서 소원의 캐리어에 모자를 다시 넣었다.

시아버지의 생신상을 차리러 가는 길 차 안에서 마마는 "원래는 네가 해야 하는 건데 네가 잘 못하니까 내가 해야겠지"라고 했다. 스튜디오에서 현숙은 "아 소원씨가 아무래도 중국음식은 좀" 이라고 했으나, 휘재가 "아뇨 그냥 못해요. 그냥 요리는 못하고 방송을 잘해요"라고 했고 명수가 "방송 진짜 잘하고 부동산도 잘해요"라고 말을 이었다.
이어 큰 이모가 "같이 살면 시어머니가 아이도 봐주고 얼마나 좋아"라고 말을 꺼냈다. 차에 앉아 아무말도 못하는 소원을 보면서 스튜디오에서는 "아니 소원씨가 저런 건 진짜 처음 본다"면서 패널들이 놀라워 했다.
이모들과 마마 그리고 소원의 장보기가 시작 됐다. 모든 걸 다 맛보고 사는 마마의 모습에 명수가 "정말 다 저렇게 먹어도 돼냐"고 했고, 이에 진화가 "모든 중국분들이 다 저런 건 아니다. 저희 엄마가 좀 특이하시다"고 했다. 한편 집에서는 마작이 이어졌다.

생선 가게에서 흥정에 실패한 마마는 악어를 잡기 위해서 악어 가게에 들어섰다. 악어들이 모두 소원을 노려보고 있어 소원이 경악했다. 스튜디오도 악어의 등장에 아비규환이 됐다. "저걸 진짜 먹는 거냐"는 영란의 말에 소원은 "중국에서는 드신다"고 했다. 명수가 "저거 물리면 어떡하냐"면서 걱정한 사이, 마마의 선택을 받은 악어가 순식간에 토막나서 등장했다. 이에 패널들이 고개를 돌렸다.
집으로 돌아와 음식 준비를 끝내고 쉬고 있었던 소원은 마마의 말에 잠에서 깼다. "닭이 밖으로 나갔으니 데려오라"는 말에 소원이 비명을 질렀다. 이에 마마가 밖으로 나와 닭을 몰아 방으로 데려갔다. 이어 중식도를 든 이모가 함게 들어가 문을 닫았다. 안에서 닭잡는 소리가 들려오자 영란이 경악을 하면서 "이거 영화야? 연출이야?" 라면서 놀라워 했다./anndana@osen.co.kr
[사진]TV조선 '아내의 맛'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