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함께 차차차’ 골미남 팀에 없어선 안 될 존재가 바로 이수근이다.
지난해 11월 5일 첫 방송된 SBS플러스 ‘다함께 차차차’는 연예인 축구단을 결성, 국내 최강 풋살팀을 꺾기 위해 도전하는 이야기로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비록 첫 경기부터 1:32로 대패하는 등 성적은 좋지 않았지만 이들의 공 차는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재미와 감동을 안겼다.
그 중심에 주장 겸 맏형 이수근이 있다. 실제로 수준급 축구와 풋살 실력을 지닌 그는 ‘다함께 차차차’ 골미남 팀을 이끌며 웃음과 재미를 도맡았다. 축구하는 리얼 스포츠 예능이었지만 그를 중심으로 재미가 뿜어져 나왔고 실제 경기에서는 진지하게 임해 흥미진진한 감동 스토리를 자아냈다.

7일 전파를 탄 최종회에서도 그의 존재감은 빛났다. 이수근은 이천수 감독, 김재성 코치, 유승우, 딘딘, 김관수, 노지훈, 이진호, 정세운, 한현민, 박규선, 심연석, 효진, 송유빈과 함께 멋지게 차려입고서 자체 시상식을 진행했다. 시즌을 마무리하며 모두 수고했다고 상을 나눠가졌다.

특히 그는 멀티 플레이어상을 받은 장문복, 골미남상을 받은 NCT 쟈니를 대신해 수상소감을 전했다. “왜 기용을 안 하는지 이해를 못했다. 이천수 감독 보기 싫어서 안 왔다”고 장문복을 대신해 속내를 전하는가 하면 “SM 이수만 회장님 감사하다. NCT가 더 글로벌하게 세계적으로 뻗어나가길. 비록 몸은 떠나도 쟈니를 기억해 달라”고 소감을 말해 웃음을 안겼다.
계속 대리수상과 시상만 하러 무대 앞에 나섰던 그는 결국 베스트5에 이름을 올리며 그간의 노고를 인정받았다. 끝으로 이수근은 멤버들을 대신해 “인생은 계획대로 안 된다지만 우린 꼭 언제든지 만날 수 있다”며 희망찬 다음을 기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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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다함께 차차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