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잼의 리더 조진수가 자신의 데뷔 비화를 밝혔다.
7일에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에서는 새 친구로 '난 멈추지 않는다'의 그룹 잼 리더 조진수가 등장했다.
이날 안혜경과 김광규는 새 친구를 만나기 위해 롤러 스케이트장으로 향했다. 안혜경은 '내일은 늦으리' 콘서트 힌트에 설레는 모습을 보이며 "이 콘서트에 정말 가고 싶었는데 지방에 살아서 티켓을 구하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안혜경은 롤러 스케이트장에서 잼의 노래 '난 멈추지 않는다'를 듣고 소리를 지르며 온 몸으로 덕심을 표현했다. 안혜경과 김광규는 조진수를 보자 반갑게 인사를 건넸다.

조진수는 안혜경과 이광규에게 '난 멈추지 않는다' 안무를 가르쳐주며 친해지는 시간을 가졌다.
조진수는 자신의 일을 설명하며 김광규에게 사진을 보여줬다. 조진수가 머리 숱이 적은 사람들을 위한 시술을 소개한 것. 조진수는 "준비해왔으니까 이따 해드리겠다"라고 말해 기대감을 전했다.
한편, 숙소에 모인 청춘 멤버들은 양수경의 지휘하에 식사 준비를 시작했다. 최성국과 구본승은 집 한 편에 놓인 연탄 난로를 보고 번개탄에 불을 붙여 난로를 떼기 시작했다.

양수경은 김장한 김치를 손으로 직접 찢어 멤버들에게 맛을 보여줬다. 구본승은 김승진에게 "특별히 좋아하는 음식 있으시냐"라고 물었다. 이에 김승진은 "다 좋아하지만 낙지, 육류를 좋아한다"라고 말했다.
양수경은 갓 잡아온 세발낙지를 꺼내 김승진에게 손질을 부탁했다. 양수경은 김승진의 팔목을 보며 "팔목이 어쩜 이렇게 여자 팔목 같냐"라고 감탄했다. 김승진은 양수경의 지도를 받으며 밀가루로 낙지를 닦기 시작했다.
그때 옆에 이재영이 앉았다. 이재영은 김승진과 눈이 마주치자 웃으면서 장난을 치기 시작했다. 김승진은 "내가 영어도 가르쳐주고 그랬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재영은 "그게 무슨 소리냐. 너 학교도 제대로 안 나왔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승진은 "네가 우리집에 와서 내가 영어도 가르쳐주고 그랬다. 기억 안 나냐"라고 물었다. 이에 이재영은 "얘가 어릴 때부터 활동을 해서 학교에 잘 못 왔다. 그래서 과제 같은 거 있으면 내가 정리도 해주고 그랬다"라고 말했다.
이재영은 "그때 나는 가수가 아니어서 TV에 나오는 애가 같은 반이라 너무 신기했다"라고 말했다. 김승진은 "재영이가 가수 데뷔하고 같이 보곤 했다"라고 말했다. 이에 양수경은 "둘이 친한 줄 몰랐다"라고 말했다.
이날 새 친구로 멤버들과 함께 식사를 하던 조진수는 데뷔하게 된 사연을 이야기 하며 "내가 부산에 살아서 데뷔 할 수 있는 방법이 가요제 밖에 없었다"라며 "가요제에 나갔는데 원래 받았던 곡이 '담다디'였다. 상은이가 내 친구다"라고 말했다.

이어 조진수는 "원래 '담다디'의 원곡이 좀 하덕규의 '가시나무' 같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재영은 "그 곡도 너무 매력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조진수는 "멜로디만 들으니까 잘 모르겠더라. 그래서 친구들에게 들려줬더니 다 별로라고 했다. 결국 '담다디'는 상은이에게 갔다"라고 말했다.
조진수는 "나는 예선에서 탈락했는데 상은이는 대상을 받았다"라고 말했다. 이재영은 "그때 이상우 오빠가 금상을 받았다. 나는 본선만 올라갔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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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SBS '불타는 청춘'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