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석규가 이성경과 안효섭을 챙기기 시작했다.
7일에 방송된 SBS월화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2'에서는 김사부(한석규)가 서우진(안효섭)과 차은재(이성경) 앞에선 혼내지만 뒤에선 남몰래 챙겨주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서우진은 "일주일만 시간을 달라. 수술은 자신 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김사부는 "나는 살면서 사람을 값으로 따져본 적이 없다. 앞으로도 그럴거다"라고 말했다. 이에 서우진은 "급한대로 일단 천 만원만 만들어달라"라고 요구했다. 앞서 김사부는 서우진에 관련된 소문을 들었던 것을 떠올렸다.

김사부는 "일주일동안 내가 마음을 바꿔야 하는 이유를 만들어 봐라"라고 말했다. 이에 서우진은 "정말 천만원 해주실 수 있냐"라고 되물었다. 결국 서우진은 김사부와 함께 돌담병원에서 일하게 됐다.

한편, 갑작스럽게 돌담병원에 비상이 걸렸다. 국방부 장관이 사고를 당해 돌담병원으로 들어온 것. 김사부는 국방부 장관이 출혈도 심한데다 평소 아스피린을 복용해 지혈이 어렵다는 점을 고려해 바로 수술에 들어갔다.
김사부는 서우진과 차은재를 수술방에 함께 데리고 들어갔다. 서우진은 들어본 적 없는 새로운 스타일의 김사부 수술에 당황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서 차은재가 투입됐다. 차은재는 "잘하자"라고 스스로를 다독이며 수술에 들어갔다. 하지만 국방부 장관의 몸에 또 다른 이상이 생겼고 김사부 역시 당황한 모습을 보였다.
잠시 후 김사부는 늑간 혈관 출혈을 발견했고 "아스피린 때문에 피가 계속 날 거다. 피 한 방울이라도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김사부는 환자의 수술 자세를 변경하자고 제안했다.

하지만 그때 차은재는 또 한 번 수술 울렁증을 호소하며 과호흡을 해 수술방을 또 뛰쳐 나갔다. 결국 수술은 김사부와 서우진이 마무리했다.
서우진은 김사부의 수술 방식을 이해하지 못해 "감과 운에 의존한 수술이다"라고 비난했다. 하지만 김사부는 "감과 운 밖에 안 보였다면 너도 별 수 없다는 뜻이다"라고 묘한 말을 남겼다.
차은재는 김사부를 찾아 수술방에서 뛰쳐 나간 이유가 점심에 먹은 빵으로 인한 급체라고 변명했다. 하지만 모든 내막을 알고 있던 김사부는 "다신 내 수술방에 들어오지 마라"라고 역정을 냈다.

속상한 마음에 눈물을 쏟은 차은재를 윤아름(소주현)이 위로했다. 윤아름은 "능력자가 선배님을 스카웃했다"라고 말했다. 알고보니 차은재의 수술 울렁증을 알고도 김사부가 차은재를 돌담병원으로 데려온 것. 차은재는 이 일로 인해 김사부를 다시 생각하게 됐다.
또, 정인수(윤나무)는 서우진에게 소염제와 진통제를 내밀었다. 정인수는 "김사부가 갖다주라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배문정(신동욱)은 "시간 될 때 가서 가슴 사진 찍고 와라. 아까 수술할 때 아파했다고 김사부가 그러더라"라고 말했다. 서우진은 앞서 김사부가 자신에게 했던 말을 다시 떠올렸다.

이날 서우진은 차은재에게 커피를 권하며 "속은 괜찮냐"라고 물었다. 차은재는 서우진에게 "김사부 어떤 것 같냐"라고 물었다. 이에 서우진은 "어떤 사람이든 무슨 상관이냐. 나야 여기서 돈만 벌면 된다"라고 말했다. 차은재는 "그냥 궁금해서 그렇다. 괴팍한 꼰대인지 아니면"이라고 뒷말을 숨겼다.
한편, 이날 돌담병원에는 국방부 장관의 치료를 전담하겠다며 거대병원의 이사장 도윤완(최진호)과 박민국(김주헌)이 들이닥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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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SBS월화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2'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