션이 아내 정혜영에게 한 콘서트 프러포즈를 언급했다.
7일에 방송된 MBCevery1 '비디오스타'에서는 '욕망의 쥐띠' 특집으로 션, 솔비, 세븐, 딘딘, 라나가 출연해 눈길을 사로 잡았다.
이날 션은 자신의 키워드를 '연쇄봉사마'를 꼽았다. 션은 기부 이야기를 꺼내며 "처음 시작은 결혼하고 너무 행복해서 그 기쁨을 나누자고 말했다. 그래서 결혼하고 하루에 만원 씩 기부를 했다. 1년에 365만원을 했다. 그렇게 돕고 돕다보니 이렇게 커졌다"라고 말했다.

MC박나래는 "너무 궁금해서 그런데 기부금 55억은 대체 어디서 나오는 거냐"라고 물었다. 이에 션은 "사업도 했던 것도 있고 강연도 하고 공연도 한다"라고 말했다.

션은 "후원하는 애들이 많다"라고 말했다. 이에 MC김숙은 "션씨가 400명을 한다고 하더라"라고 물었다. 이에 션은 "단체마다 있어서 거의 천 명정도 하고 있다"라고 말해 주위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션은 "오늘 특별한 옷을 입고 나왔다"라고 말했다. 션의 옷에는 사람들의 이름이 적혀 있었다. 션은 "내가 철인 3종 경기를 하게 했던 은총이라는 아이가 있다. 장애가 있는 아이인데 아빠와 함께 철인 3종경기를 한다. 근데 아이가 커갈수록 아빠가 느려진다. 그래서 내가 은총이와 함께 뛰어보겠다고 말했다. 그때 365명이 함께 기부를 해주셨다. 그 기부자들의 명단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션은 자신의 다음 키워드로 '정혜영'을 뽑았다. MC박소현은 "제작진이 사전인터뷰를 하면서 너무 힘들었다고 하더라"라고 물었다. 이에 션은 "솔직하게 이야기해야하니까 그렇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션은 "나는 일주일에 하루 혜영이가 혜영이로 살 수 있게 만들어준다. 그날은 내가 아이들을 보고 집안일도 다 한다. 그렇게 하루 보내고 나면 더 멋진 아내, 더 좋은 엄마가 돼서 돌아온다"라고 말했다.

세븐은 션과 정혜영의 프로포즈를 했던 콘서트를 떠올렸다. 세븐은 "동생이니까 아무도 말할 수 없었다. 근데 지누형이 왜 자기한테 얘기도 안하고 하냐고 하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션은 "사실 그 전에 프러포즈를 한 적이 있다. 근데 대답이 애매했다. 좋은 것도 아니고 싫은 것도 아니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MC들은 "그게 거절이다. 눈치가 없다"라고 말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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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MBCevery1 '비디오스타'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