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함께 차차차’ 멤버들은 모두가 자신의 몫에 충실했다. 패배의 아픔에 고개를 떨구며 자신을 자책하기도 했지만 한 골에 기뻐하고, 만들어낸 팀 플레이에 웃음을 지었다. 자신의 자리에서 제 몫을 톡톡히 해 낸 멤버들은 선수로서도, 사람으로서도 성장했다.
감독 이천수, 코치 이재성, 주장 이수근. 딘딘, 한현민, 이진호, 정세운, 하성운, 유승우, 송유빈, 김국헌, 장문복, 희석, 김관수, 심연석, 노지훈, 효진, 쟈니, 박규선,
지금까지의 이름은 SBS 플러스 예능 프로그램 ‘다함께 차차차’에서 뛰고 있는 ‘Goal 미남’ 축구단 멤버들이다. ‘연예계 메시’ 이수근은 물론, ‘성수동 음바페’ 유승운, ‘오산중 포그바’ 등 연예계 내로라하는 ‘축구광’ 아이돌 스타들이 모였다는 점에서 시작부터 주목을 받았다.


일반적인 축구와 달리 풋살은 자신의 포지션에 국한되지 않고 공격과 수비를 모두 해야 하기 때문에 체력적인 부담이 따른다. 때문에 개인 기량으로 이를 극복하는 모습도 보이지만, 모든 종목이 그렇듯 팀 플레이가 받쳐주지 않는다면 개인 또한 빛날 수 없다.
‘Goal 미남’이 빛날 수 있었던 이유 역시 팀 플레이에 있었다. 개인 기량으로 경기를 풀어 나가려던 초반과 달리 점점 회차를 거듭할수록 ‘Goal 미남’은 눈빛으로 말하고 서로의 이름을 부르며 소통했다.
이는 모두 자신의 자리에서 제 몫을 톡톡히 해줬기에 가능했다. 자신의 자리를 지키고, 빠르게 빈 자리를 채워주면서 팀으로서 시너지를 냈다. 공격과 수비가 유기적으로 이뤄지며 빠른 공격과 촘촘한 수비를 뽐냈다.

골문은 장문복이 든든히 지켰다. 호리호리한 체형과는 달리 장문복은 강하게 날아오는 공을 선방했다. 몸을 사리지 않는 다이빙을 펼치며 매 경기 선방쇼를 펼쳤다. 장문복의 활약 속에 ‘Goal 미남’은 실점으로 인한 멘탈을 잡고, 공격에 집중할 수 있었다.
수비는 한현민 등이 단단히 잡았다. 긴 팔과 다리 등 남다른 신체 조건으로 시작부터 ‘에이스’로 꼽혔던 한현민은 센스 있는 플레이를 펼쳤고, 필요시에는 공격으로 치고 나가며 상대에게 위압감을 줬다.
이진호는 예능감에 가려져 있던 축구 실력을 뽐내며 든든한 중심으로 자리 잡았다. 모두가 공격으로 올라갈 때 진영을 지키며 상대의 역습에 대비했다. 공격에서보다 수비에서 빛을 냈던 이진호는 희생 정신으로 이천수 감독의 ‘엄지 척’을 받기도 했다.
유승우는 ‘날쌘돌이’로 측면을 책임졌다. 넓은 시야와 빠른 발을 보유한 유승우는 작전 수행 능력까지 겸비했다. ‘Goal 미남’ 축구단의 첫 골도 약속된 팀플레이에서의 유승우에게서 나왔고, 유승우는 강한 슈팅 능력으로 프리킥 시에는 상대의 벽을 허무는 창으로 활약했다.

공격 진영에서는 이수근과 김관수의 활약이 빛났다. ‘연예계 메시’ 이수근은 10번의 역할을 맡아 전체적인 경기를 조율하며 기회를 창출했다. 찔러주는 패스와 대지를 가르는 패스 등 넓은 시야는 그를 ‘필드의 마에스트로’라 불러도 손색 없었다. 김관수는 군더더기 없는 슈팅으로 멤버들이 만들어준 기회를 골로 만들며 ‘넘버 원 에이스’로 활약했다.
조금 늦게 합류한 멤버들의 활약도 돋보였다. 쟈니와 박규선은 골키퍼 포지션에서 장문복과 경쟁하며 선방쇼를 펼쳤다. 노지훈은 골 넣는 골키퍼로, 심연석은 공격 진영에서 날카로운 칼날로 상대의 골문을 정조준했다.
이처럼 ‘Goal 미남’ 멤버들은 자신의 포지션에서 맹활약했다. 자신의 임무를 수행하면서 팀 플레이를 덧입힌 ‘Goal 미남’은 전국 1위 팀을 상대로 승리까지 따내는 값진 성과를 이뤘다. 그 누구 하나 빛나지 않은 사람이 없던 그 팀이 바로 ‘Goal 미남’이었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