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노한 맨유 팬, 솔샤르 경질 - 포체티노 선임 요청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0.01.08 08: 48

"솔샤르가 내 응원팀을 지휘하는 동안 포체티노가 무직 상태로 소파에 앉아 있는 것이 믿기지 않아"
영국 '더 선'은 8일(한국시간) "분노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들은 더비전 패배 직후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의 경질과 마우리시오 포체티나 감독의 선임을 요구하고 나섰다'고 보도했다
맨유는 이날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서 열린 2019-2020 카라바오컵(리그컵) 4강 1차전 맨체스터 시티와 홈 경기서 1-3으로 완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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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는 전반에만 3골을 몰아치며 맨유를 압도했다. 맨유는 후반 마커스 래시포드가 1골을 만회해 영패를 면하는 데 만족했다.
맨시티 완승의 주역은 마레즈와 실바였다. 실바는 선제골 포함 1골 1도움, 마레즈는 결승골을 작렬하며 더비전 승리를 이끌었다.
축구통계전문업체인 영국 후스코어드 닷컴은 마레즈에게 양 팀 최고 평점인 8.9를 주며 MOM(경기 최우수선수)으로 선정했다. 실바가 8.5점으로 뒤를 이었다.
반면 맨유는 메이슨 그린우드(7점)를 제외하고 모든 선수들이 5~6점대 평가를 받아 대조를 이뤘다
패배 이후 맨유 팬들은 솔샤르 감독의 지도력에 다시 의문을 제기했다. 한 맨유 팬은 SNS에 "친애하는 맨유 구단주님, 얼른 솔샤르 해고하고 포체티노를 데려와라. 감독 교체가 절실하다"라고 호소했다.
다른 맨유 팬은 "솔샤르는 맨유에 전혀 어울리지 않는다. 포체티노를 데려오거나 막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같은 무게감 있는 인물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뿐만 아니라 여러 맨유 팬은 "솔샤르가 내 응원팀을 지휘하는 동안 포체티노가 무직 상태로 소파에 앉아 있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라거나 "포체티노가 솔샤르보다 더 잘 지도할 수 없다고 말하는 사람은 머저리"라고 분노를 토해냈다.
더 선은 "솔샤르 경질을 요구하는 한 맨유 팬은 그의 전술적 한계를 지적했다. 그는 '솔샤르는 단순하다. 그는 킥 앤 러쉬 말고는 어떤 전술도 없다'라고 분통을 터트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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