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크리스 헴스워스와 가수 엘튼 존이 호주 산불을 위해 각각 100만 달러를 기부한 것으로 7일(현지시간) 확인됐다.
크리스 헴스워스는 호주 멜버른 출신이기에 안타까운 마음에 기부를 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그는 “나는 호주의 산불에 맞서 싸우는 사람들을 응원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부터 이어진 최악의 화재로 호주 전역에서 비명이 터져 나오고 있다. CNN에 따르면 현재까지 최소 24명이 숨졌고 20명이 실종됐다. 호주 사상 최대 규모인 육해공 병력 3000여명이 진화 작업에 투입됐지만 이 중 70곳에선 화마가 잡힐 기미조차 보이지 않는다.

엘튼 존은 시드니에서 열린 그의 콘서트에서 기부 소식을 발표했다. 그는 이날 “우리는 소방관들이 하는 일에 경외심을 가져야 한다”며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과 함께 해야한다”고 말해 관객들로부터 박수를 받았다.
그러면서 엘튼 존은 “많은 사람들이 화재로 인해 삶의 터전을 잃었기에 가슴이 아프다. 그들의 집과 일상을 되찾기 위해 도와야 한다”고 말했다./ watc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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