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콜, '친정팀' 웨스트햄 17년 만에 돌아갈까...모예스, 코치직 제안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0.01.08 15: 00

집 나간 아들이 돌아와 팀을 구해낼까. 조 콜이 웨스트햄 코치로 복귀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영국 '더 선'은 8일(한국시간) "웨스트햄의 데이비드 모예스는 조 콜에게 코칭 스태프 합류를 위해 첼시 아카데미를 떠나라고 원유했다"고 보도했다.
조 콜은 웨스트햄서 프로 무대에 데뷔한 바 있다. 그는 어린 나이에 주장 완장을 차고 팀을 이끌었으나 웨스트햄이 2003년 챔피언십으로 강등 당하자 첼시에 합류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첼시에 합류한 콜은 '폴 개스코인의 후계자'라 불릴 정도로 맹활약하며 전성기를 누렸다. 그러나 잦은 부상에 발목이 잡힌 그는 2018년 현역 무대를 떠나 첼시 유스팀 코치로 일하고 있다.
한편 모예스 감독은 성적 부진으로 경질된 마누엘 펠레그리니 감독을 대신해서 웨스트햄 사령탑으로 돌아왔다. 팀 재정비에 나선 그는 콜에게 자신의 코칭 스태프로 합류하라고 권유한 상태다.
더 선은 "1년 6개월의 계약을 보장받은 모예스 감독은 최소한 2명의 코치를 더 데려올 계획이다. 콜 역시 후보 중 한 명이다"고 설명했다.
모예스 감독은 조 콜에게 1군 코치직을 보장할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콜이 모예스의 제안을 받아들여 웨스트햄으로 돌아간다면 무려 2003년 이후 17년 만의 복귀다.  
이번 시즌 부진하고 있는 웨스트햄은 20경기를 한 시점에서 승점 22점으로 강등권과 거리거 멀지 않은 16위에 머무르고 있다. 과연 콜이 친정팀에 합류해 팀을 위기에서 구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mcadoo@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