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 압도' 한국, 인도에 셧아웃 승리…1승 1패 '조 2위'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20.01.08 16: 05

임도헌 감독이 이끄는 남자 배구 대표팀이 조별 예선 첫 승을 신고했다.
남자 배구 대표팀은 8일 중국 장먼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아시아지역예선 조별리그 B조 2차전 인도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9, 25-20, 25-23)으로 승리했다. 전날 호주에 풀세트 승부 끝에 아쉬운 패배를 당했던 한국은 조별리그 전적 1승 1패를 기록했다.
랭킹 24위인 한국은 131위 인도를 상대로 예상 외로 고전했지만, 3세트 만에 경기를 끝냈다.  블로킹에서는 6-7로 밀렸지만, 서브에서 6-0으로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사진] FIVB 제공

고른 활약도 빛났다. 정지석이 11득점, 신영석이 10득점을 올렸고, 허수봉이 8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1세트와 초반 속공을 활용한 인도의 공격에 다소 고전했지만, 강한 서브로 상대를 흔들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이어 가로 막기 득점까지 나오면서 승기를 잡아나갔고, 블로킹으로 1세트 승리를 잡았다.
2세트 역시 인도가 적극적으로 속공을 쓰면서 한국을 괴롭혔다. 그러나 정지석이 해결사 역할을 해준 가운데, 나경복의 득점 지원이 나오면서 역시 승리를 잡았다.
두 세트를 내리 잡았지만, 3세트 진땀을 뺐다. 인도의 다양한 공격에 쉽게 달아나지 못한 채 경기가 후반으로 흘렀다. 마지막 순간 집중력 차이가 한국의 승리를 이끌었다. 23-23까지 잡혔지만, 정지석의 오픈 공겨 뒤 한선수의 서브 득점을 올리며 그대로 경기를 끝냈다.
한국은 9일 카다르와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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