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푸이그 재결합 없을 듯 "토론토 영입 가능성 낮아"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20.01.08 19: 20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외야수 영입에는 나서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LA 다저스에서 함께했던 류현진(33)과 야시엘 푸이그(30)가 토론토에서 재결합할 일은 없어 보인다. 
캐나다 최대 일간지 ‘토론토스타’는 8일(이하 한국시간) 토론토 구단의 남은 오프시즌에 대한 질의응답 코너를 다뤘다. 독자들의 질문에 그레고르 치스홀름 기자가 답변하는 형식이었다. 
토론토의 향후 전력 보강안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보 비셋, 카반 비지오 등이 포진한 내야에 비해 상대적으로 취약한 외야 영입 가능성에 질문이 나왔다. 

5회 공수교대 때 LA 류현진이 푸이그와 하이파이브를 하며 더그아웃으로 가고 있다./dreamer@osen.co.kr

이에 대해 치스홀름 기자는 ‘FA 외야수로 마르셀 오수나, 닉 카스테야노스, 야시엘 푸이그 등이 있다. 하지만 그들 중 누구라도 토론토에 온다면 놀랄 것이다’며 영입 가능성을 낮게 바라봤다. 
그 이유로 ‘토론토는 중견수를 영입할 수 있지만, 코너 외야 후보 선수가 붐비는 만큼 관심이 적다. 토론토는 기존 전력에서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에게 중견수로 한 번 더 기회를 줄 것이다’며 데릭 피셔, 앤서니 알포드, 빌리 맥키니, 조나단 데이비스 등이 백업으로 뒷받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토론토 외야는 중견수 에르난데스 외에 좌익수 루르데스 구리엘 주니어, 우익수 랜달 그리척으로 구성돼 있다. 그리척은 연봉 1300만 달러로 토론토 팀 내에서 류현진(2000만 달러) 다음으로 많이 받는다. 지난해 151경기 타율 2할3푼2리 31홈런 80타점 OPS .738을 기록했다. 구리엘 주니어는 84경기 타율 2할7푼7리 20홈런 50타점 OPS .869로 가능성을 보여줬다. 푸이그의 주 포지션인 코너 외야수 자리는 토론토에서 마땅치 않다. 
한편 치스홀름 기자는 토론토가 남은 오프시즌 불펜 보강에 나설 것으로 봤다. 그는 ‘불펜투수 2차 시장이 움직이기 시작했다’며 영입할 만한 FA 불펜으로 아롤디스 비스카이노, 네이트 존스, 헥터 렌돈 등을 언급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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